"틀을 부순 새로운 신인"...피원하모니, 남다른 포부 통할까 (종합)

"틀을 부순 새로운 신인"...피원하모니, 남다른 포부 통할까 (종합)

2020.10.28.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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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부순 새로운 신인"...피원하모니, 남다른 포부 통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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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세계관에서 주체가 돼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써 내려가는 것이 차별점입니다." (종섭)

28일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디스하모니: 스탠드 아웃'(DISHARMONY : STAND OUT)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피원하모니는 플러스(Plus)와 숫자 1, 하모니(Harmony)의 합성어로 '팀'과 미지의 '하나'가 더해져 다양한 하모니를 만드는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태오는 "긴장도 되고 떨린다. 이 자리에 서 있으니까 데뷔하는 게 실감이 난다"라며 감격했다.

기호는 팀을 소개하며 "힙합 베이스로 노래 작업을 한다. 다양한 장르에 관심이 많아 앞으로도 많은 음악을 시도하려고 한다"라면서 "살면서 느끼고 듣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으니까 가사와 퍼포먼스에 표현할 예정"이라고 피원하모니의 강점을 설명했다.

데뷔 앨범을 통해 '부조화'(DISHARMONY)로 둘러싸인 사회 속에서 '남들과 다를 수 있는 용기, 세상을 향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힘'(STAND OUT)을 노래한다.

"틀을 부순 새로운 신인"...피원하모니, 남다른 포부 통할까 (종합)

인탁은 "학생 때 눈에 띄는 행동을 하면 친구들이 좋은 시선으로 봐주지 않았다"라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보여줘야겠다' '이뤄내야겠다'라고 다짐하고 행동했고, 이렇게 꿈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돌이켰다.

지웅은 "학창 시절에 소심했다. 친구들의 말에 상처도 받고 눈치도 봤는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고 아티스트가 되기로 준비하면서 어떻게 내가 원하는 아티스트, 멋있는 아티스트가 될지 고민했다"라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 남들과 다를 수 있는 용기를 받아들여야 아티스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 피원하모니는 이번 데뷔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트랙 전반을 아우르는 주제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을 가사로 소신 있게 표현했다.

타이틀곡 '사이렌'(SIREN)은 멤버들의 개성 있는 음색과 인탁, 종섭이 참여한 랩 메이킹이 인상적인 힙합 댄스곡이다. 인탁은 "'사이렌'에서 히어로적인 느낌을 받았다"라면서 "가사 부분에 집중해주면 재밌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 외에도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힙합 장르 곡 'Intro; 틀'(Breakthrough), 인탁, 종섭이 작사에 참여한 곡 '네모네이드'(Nemonade),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만큼 재치 있는 표현이 두드러지는 힙합곡 '이거지'(That’s It), 지웅, 인탁, 종섭의 트렌디한 랩과 보컬이 인상적인 곡 '버터플라이'(Butterfly), 현재 10대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멤버들의 진솔한 생각을 담은 스킷 트랙 '스킷; 디스하모니 #1'(Skit; Disharmony #1)까지 총 여섯 곡이 담겼다.

직접 쓴 노랫말을 통해 획일화된 기준, 점수와 수치로 판단하는 부조화 세상 속에서 틀을 부수고 성장하는 주체적인 피원하모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틀을 부순 새로운 신인"...피원하모니, 남다른 포부 통할까 (종합)

피원하모니는 지난 8일 이들의 세계관이 담겨있는 K팝∙K무비 접목 최초의 장편 영화 '피원에이치(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극장에 선보이며 파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을 가졌다.

지웅은 영화를 통해 "팀의 정체성을 알려드리는 데 도움이 됐다"라면서 "영화를 통해 음반 활동을 더욱 몰입해서 준비할 수도 있었다"라고 짚었다.

기호는 "어떻게 우리의 메시지를 재밌게, 이해하기 쉽게 풀어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런 고민으로 영화도 찍었고 세계관도 만들었다"라면서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는 용기다. 고정관념, 틀을 부수고 새로운 신인이 나타났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용기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피오는 "포부는 많지만, 그중 하나를 말씀드리면 신인상"이라며 "지금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거다. 가장 큰 목표는 신인상이다"라고 밝혔다.

피원하모니는 이날 오후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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