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상장 첫날, '따상' 직행...방시혁 "음악 산업 확장해가겠다"(종합)

빅히트 상장 첫날, '따상' 직행...방시혁 "음악 산업 확장해가겠다"(종합)

2020.10.15.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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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상장 첫날, '따상' 직행...방시혁 "음악 산업 확장해가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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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인 15일 상한가로 증시에 입성했다.

빅히트는 증시 개장과 함께 공모가 13만 5000원보다 2배 오른 27만 원에서 시초가가 결정됐다. 거래 시작 직후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한가(30%)까지 직행하며 35만 100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개장과 동시에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했다.

그러나 장 시작 후 상한가는 곧바로 풀렸고, 주가는 34만 원대로 내려 거래되며 '따상'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오전 9시 20분 34만 원에 거래 중이다.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따상' 기준 시가총액 11조 8800억 원이다. 코스피 시총 순위 27위로 거래를 시작, 상한가가 풀린 후에는 11조 원대를 유지하며 28~29위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빅히트 상장기념식은 이날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방시혁 대표이사,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대표 주관사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방 대표는 "올해 빅히트 설립 15주년이 된 해다. 음악과 아티스트로 세상에 위안과 감동을 주려는 작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4개의 레이블과 7개의 종속 법인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기업이 됐다"라면서 "2020년 상반기에는 소속 다섯팀이 활약했고, 국내 최초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아티스트를 배출하면서 글로벌 음악 시장을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자축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밸류 체인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음악 산업을 확장해나가겠다"라면서 "이제 상장 회사로서 주주 및 사회에 대한 깊은 책임 의식을 갖고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빅히트는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하며 상장 초기 주가 급등을 예고한 바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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