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논란 사과 "경솔한 행동 부끄럽다"(전문)

국가비,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논란 사과 "경솔한 행동 부끄럽다"(전문)

2020.10.12.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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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논란 사과 "경솔한 행동 부끄럽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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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 생일파티를 해 논란을 빚은 요리연구가이자 유튜버 국가비가 사과했다.

국가비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다시 한번 경솔한 저의 행동에 깊이 부끄러움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생한 저의 부주의함 뿐만 아니라 불충분한 사과와 제 입장 만을 고려한 설명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쾌감을 드렸다"라며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더욱이 어제 올린 글로 인해 일선에서 고생하고 계신 분들께서 피해를 입으실 수 있다는 우려를 주신 점에도 깊이 공감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해서 이 문제가 결코 가벼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불찰이었고 잘못이다.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아 주신 의견을 무겁게 받아 경각심을 가지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국가비는 "자가격리가 끝난 후 치료를 받는 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약속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영상 업로드를 중단하고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이 시간에도 코로나 방역을 위해 애쓰고 계신 많은 의료진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 외출을 자제하며 힘을 모으고 계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유튜버 영국남자가 아내 국가비의 생일을 기념해 지인과 생일파티를 열었고, 국가비는 10일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에 게재했다. 그러나 영상을 본 네티즌은 국가비가 자가격리 상태라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국가비는 한 차례 사과했지만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국가비는 사과문을 수정해 다시 한번 반성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하 국가비 사과문 전문.

어제 오후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난 뒤 여러분들께서 남겨주신 댓글 하나하나 천천히 읽어봤습니다. 다시 한번 경솔한 저의 행동에 깊이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자가격리 기간 중 발생한 저의 부주의함 뿐만 아니라 불충분한 사과와 제 입장 만을 고려한 설명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쾌감을 드렸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 더욱이 어제 올린 글로 인해 일선에서 고생하고 계신 분들께서 피해를 입으실 수 있다는 우려를 주신 점에도 깊이 공감합니다. 혹여라도 더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기존의 글을 내리고 이 글을 통해 다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해서 이 문제가 결코 가벼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불찰이었고, 잘못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채널을 운영하는 만큼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아 주신 여러분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 경각심을 가지고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국가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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