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19살 연하 박현선과 결혼 위해 3달 동안 장인·장모 찾아봬"

양준혁 "19살 연하 박현선과 결혼 위해 3달 동안 장인·장모 찾아봬"

2020.10.10.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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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19살 연하 박현선과 결혼 위해 3달 동안 장인·장모 찾아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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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19살 연하 예비 신부 박현선과의 결혼 허락을 위한 노력을 공개했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했다. 어디를 가든 손을 꼭 붙잡고 다니는 두 사람의 모습에 허영만은 "누가 손을 잡는 거냐"라고 장난스레 물었고, 양준혁은 "껌딱지처럼 붙어 있다"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가장 큰 핸디캡이 나이 차이였을 것 같다"라고 했고, 양준혁은 "용기를 가지고 장모님하고 장인어른을 계속 찾아뵀다. 두세 달 동안 광주를 왔다 갔다 했다"라면서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허영만은 "우리 딸이면 안 된다"라며 박현선 부모에 공감했고, 양준혁은 "계속 적극적으로 하니까 결국 포기하시더라. 서로 좋다고 하니까"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현선은 "(부모님이)지금은 엄청 좋아하신다"라고 덧붙였다.

박현선의 본가는 전라도 광주다. 양준혁은 전라도 음식을 극찬하며 "처가에 다른 건 아무것도 해오지 말라고 하는데, 장모님에게 부탁한 게 있다. '김치하고 묵은지는 좀 주십시오'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세 사람은 함께 찰밥을 먹었다. 허영만은 박현선에게 "깨작거리지 않는다"라고 했고, 양준혁은 "사 주면 잘 먹는다. 그래서 10kg도 쪘다"라고 덧붙였다.

양준혁과 결혼을 약속한 박현선은 양준혁보다 19살 연하로 음악 교사를 꿈꾸고 있다. 인디밴드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 이력도 있다. 두 사람은 야구선수와 팬으로 만남을 이어오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26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식을 올린다. 애초 12월 5일 고척돔 야구장 결혼식을 계획 중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날짜와 장소를 변경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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