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Y터뷰] 줄리안 “추미애 특혜 의혹 억울하다...기발한 오보에 황당"

[직격Y터뷰] 줄리안 “추미애 특혜 의혹 억울하다...기발한 오보에 황당"

2020.09.22.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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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Y터뷰] 줄리안 “추미애 특혜 의혹 억울하다...기발한 오보에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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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딸이 운영하는 식당의 단골이라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2일 줄리안은 YTN star에 “아침에 일어나니 친구들과 매니저님에게 문자가 와있었다. 기사를 보고 너무나 당황했다”라며 “기사 내용이 너무나 기발했다. 조금이라도 찔리는 부분이 없어서 직접 해명문을 적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줄리안은 “처음 기사를 올린 매체에서 전화를 받은 적도 없고, 사실관계 확인 요청을 받은 적도 없었다”라며 “기자분이 한 번만 확인을 해주셨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나의 하루가 사라졌고 기사 하나로 인생이 쉽게 망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어제도 오늘도 미트볼을 먹었다. 미트볼 가게에서 미트볼을 먹었을 뿐인데 이런 일이 생겨 너무나 황당하다. 이제는 식당을 가는 것도 두렵다”라고 말했다.

[직격Y터뷰] 줄리안 “추미애 특혜 의혹 억울하다...기발한 오보에 황당"

줄리안은 “법무부 내에 출입국 사무소가 있고, 이곳은 외국인이 제일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먼저 한국에 와서 시행착오를 겪은 외국인으로서 다른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한국과 좋은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시작한 멘토 활동이었는데 너무나 억울하다”라고 안타까움도 토로했다.

그는 이번 일은 계기로 다른 외국인들이 홍보대사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하는데 제약이 생길까 염려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2015년 추 장관 딸 서모씨가 운영하는 미트볼 전문 식당을 ‘단골집’으로 소개한 줄리안이 올해 5월 법무부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보도했다.

[직격Y터뷰] 줄리안 “추미애 특혜 의혹 억울하다...기발한 오보에 황당"

이 매체는 “소셜미디어에서는 ‘추 장관이 딸의 식당을 단골이라고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해당 보도에 대해 줄리안이 법무부 홍보대사가 아닌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멘토단의 일원으로 위촉했다고 해명했다.

인터뷰 말미 줄리안은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힘들고 매일매일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고 안타까운 일들이 많은데 하지 않아도 될 싸움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사를 쓰기 전 단 한 번만이라도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OSEN, 줄리안 퀸타르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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