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이효리, SNS 닫았다...멈출 때를 알기에 아름다운 뒷모습

[Y이슈] 이효리, SNS 닫았다...멈출 때를 알기에 아름다운 뒷모습

2020.09.07.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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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이효리, SNS 닫았다...멈출 때를 알기에 아름다운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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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7일 삭제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나흘 만이다.

이효리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3일쯤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 한다.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에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더라”라며 SNS 활동 중단을 알린 바 있다.

이효리는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 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네요"라고 속내를 전했다.

갑작스러운 SNS 중단의 배경에 대해서는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다"라면서도 "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이라고 말했다.

[Y이슈] 이효리, SNS 닫았다...멈출 때를 알기에 아름다운 뒷모습

마지막 인사도 그녀다웠다. 이효리는 3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1장의 사진을 올렸다. '막셀'(마지막 셀카)이라는 글로 SNS 중단 전 마지막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쿨하게 계정을 삭제했다.

이효리는 최근 '놀면 뭐하니?'를 통해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혼성그룹 프로젝트 싹쓰리에 이어 새로운 여성 그룹 환불원정대까지 합류하며 여전한 파워를 과시 중이다. SNS 중단과 별개로 방송 활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화제성과 더불어 여러 논란도 따라왔다. 코로나19로 조심해야 할 시기 노래방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했다가 사과를 하기도 하고, 환불원정대 부캐 이름을 정하는 과정에서 중국인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일련의 논란들에 이효리 스스로 제동을 걸었다. SNS를 통한 소통을 자제하겠다고 전했고, '놀면 뭐하니?'에서도 환불원정대 활동 중단 조건으로 '임신'을 걸기도 했다. 논란을 무시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 계획을 뒤로 미루지 않는다. 자신의 중심을 지키면서 활동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효리는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늘 노력해 왔다. 앞서 2008년 Mnet '오프더레코드, 효리'를 비롯해 이후 JTBC '캠핑클럽', '효리네 민박' 등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일상 속 자신의 모습을 가감 없이 전한 바 있다. 카카오TV의 신규 예능 '페이스 아이디'를 통해 자신의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숨김 없이 보여줄 줄 알지만, 멈출 때도 아는 스타 이효리. "우리 팬들과의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보겠다"라는 그녀의 말처럼, 자신만의 소통법을 찾아 다시 오길 기다려 본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이효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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