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연기상에 남녀 구분 없앤다..."성인지 의식 개선"

베를린영화제, 연기상에 남녀 구분 없앤다..."성인지 의식 개선"

2020.08.26.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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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연기상에 남녀 구분 없앤다..."성인지 의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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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가 내년부터 남녀 구분하지 않고 상을 수여 할 예정이다.

25일(한국시간) 할리우드 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내년 2월 열리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부터 남녀 구분을 하지 않고 최우수주연상, 최우수조연상으로 통합해 각각 한 명에만 상을 준다.

베를린영화제는 "연기 영역에서 성별을 구별해 상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영화 산업의 성인지 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신호"라고 의미를 짚었다.

또한 초대 집행위원장 알프레드 바우어의 이름을 따 만든 알프레드 바우어상도 없앤다. 알프레드 바우어가 과거 나치에 협력한 이력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기 때문.

베를린영화제는 1951년 시작됐다. 칸, 베네치아, 모스크바 영화제 등과 더불어 주요 국제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 홍상수 감독이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을 받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베를린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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