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오디션서 재떨이로 맞아...지금도 상처 있어" 고백

고은아 "오디션서 재떨이로 맞아...지금도 상처 있어" 고백

2020.08.16.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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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오디션서 재떨이로 맞아...지금도 상처 있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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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아가 야인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17회에서는 고은아의 충격적인 리얼 일상이 공개됐다. 물티슈로 발바닥을 닦는 내숭 제로 털털미와 휴지 한 칸도 아껴 쓰는 고은아의 짠순이 면모가 돋보였다.

이날 고은아 친언니인 방효선 매니저는 "배우인 고은아의 일상 모습이 너무 솔직하고 파격적이라 걱정"이라고 제보했다. 친언니의 걱정만큼이나 고은아의 평소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고은아는 싱크대에서 초간단 고양이 세수로 잠을 깨는가 하면, 목에서 때가 나온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

고은아는 녹화 중 굉음을 동반한 깜짝 방귀 투척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하고, 날렵한 혀 놀림으로 얼굴에 묻은 침을 닦아 폭소를 안겼다.

이처럼 고은아가 야생마처럼 거침없는 모습을 드러낸 반면, 매니저인 친언니는 풀메이크업과 네버엔딩 셀카 촬영 모드로 연예인보다 더 연예인 같은 포스를 풍겼다.

삼 남매의 막내 미르는 뒤늦게 일어났다. 고은아와 친언니는 미르가 일어나자마자 90도로 아침 문안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이날은 삼 남매의 월급날이었던 것. 정산 담당자인 미르는 월급날에만 반짝 서열 1위로 등극했다. 권력의 기쁨도 잠시, 이내 미르는 두 누나의 엄청난 포스에 눌려 영혼 탈곡 직전의 모습을 보였다.

고은아는 어린 시절 홀로 상경해 겪은 수모를 고백했다. 고은아는 "과거 오디션에서 잠깐 하품했다는 이유로 관계자에게 재떨이로 맞아 머리에 피가 났었다. 혼자 지혈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보건소에서 치료받았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머리에 상처가 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고은아는 "원래 언니가 연예인 지망생이었는데, 언니가 아닌 내가 (이 일을) 겪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밝은 모습 뒤에 감춰진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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