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개봉 전 유료 시사 개최 예고...논란 불가피

'테넷', 개봉 전 유료 시사 개최 예고...논란 불가피

2020.08.14.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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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개봉 전 유료 시사 개최 예고...논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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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개봉 전 유료 시사회 개최를 예고해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14일 '테넷' 관계자는 YTN Star에 "유료 시사를 논의하고 있다"라면서 "확정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료 시사를 진행하면 오는 22일, 23일이 될 전망이다. '테넷'은 한국에서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테넷'은 '다크 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등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할리우드 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는 아직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만큼, 한국 등에서 먼저 개봉을 확정했다.

다만 개봉을 5일이나 앞둔 시점에 유료 시사회를 개최하게 되면 변칙 개봉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19일 '국제수사'와 20일 독립영화 '남매의 여름밤' '69세' 등이 개봉하는데, '테넷'의 유료 시사회로 개봉 영화들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다. 당초 7월 17일 개봉 일을 잡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수차례 연기한 뒤 해외에서 8월 말 먼저 개봉하고, 북미에서는 9월 초 개봉을 결정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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