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공감 통한 위로" 싱어송라이터 이민혁, 노래하는 이유

[Y터뷰] "공감 통한 위로" 싱어송라이터 이민혁, 노래하는 이유

2020.08.11. 오전 09: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터뷰] "공감 통한 위로" 싱어송라이터 이민혁, 노래하는 이유
AD
싱어송라이터 이민혁이 더욱 감미로워진 목소리로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까.

이민혁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소행성'을 발표했다. 2018년 발표한 '폴라리스'(Polaris)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이민혁도, 팬들도 기다린 반가운 앨범이다.

YTN star는 이민혁을 만나 그의 근황과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민혁은 "새 앨범 내는 데까지 2년이나 걸렸다. 앨범 준비하면서 준비해야 할 게 많았다. 그동안 나는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는지라든가, 내 음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던 거 같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신보에는 이민혁 자작곡이자 타이틀곡인 '눈치 없게'를 비롯해 4곡이 실렸다. '눈치 없게'는 좋아하는 이에게 고백하기 직전의 순수한 마음을 이민혁의 섬세한 목소리와 어쿠스틱 기타 선율로 그린 노래다. 이민혁은 "노래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섬세한 목소리가 나오는 거 같다. 사실 어쿠스틱보다는 발라더 느낌의 보컬이 강했는데, 점차 이런 노래에 어울리는 내 목소리가 되는 거 같다"라고 웃었다.

[Y터뷰] "공감 통한 위로" 싱어송라이터 이민혁, 노래하는 이유

이민혁은 군필자다. 입대 전에는 무대에도 많이 서보지 않았던 초보 아티스트에 가까웠다. 무대 공포증까지 있었던 이민혁은 군대에서 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올랐던 군대 행사 무대에서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스스로 자신감도 찾을 수 있었다. 그는 "군에서 내 노래를 알고 있는 동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노래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기 시작했고 내 성격을 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군 시절을 회상했다.

이번 신곡과 더불어 이민혁은 소극장 콘서트도 진행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공연을 쉽게 하진 못하지만 이런 작은 공연으로나마 소통할 수 있어 만족한다. 나 스스로 공연 체질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해 주시는 모습에 더욱 힘이 나고 좋은 노래로 보답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민혁은 지금까지 다수의 드라마 OST를 통해서도 목소리를 들려줬다. 그는 "OST는 또 다른 내 목소리를 들려줄 기회인 거 같다. 음악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순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혁이 노래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공감을 통한 위로'. 그는 "내 음악으로 위로가 됐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좋다. 누군가의 삶이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면 내 할 일은 다한 게 아닐까"라며 감사해했다.

공감 잘 되는 곡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민혁은 "가사를 쓸 때 리스너 입장에서 내가 의도한 장면이 상상 속에 그려져야 한다. 바로 이해되는 음악, 깊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야 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혁이 노래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공감을 통한 위로'. 그는 "내 음악으로 위로가 됐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좋다. 누군가의 삶이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면 내 할일은 다한 게 아닐까"라며 감사해했다.

공감 잘 되는 곡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민혁은 "가사를 쓸 때 리스너 입장에서 내가 의도한 장면이 상상 속에 그려져야 한다. 바로 이해되는 음악, 깊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야 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Y터뷰] "공감 통한 위로" 싱어송라이터 이민혁, 노래하는 이유

이민혁은 자신을 싱어송라이터 겸 발라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잔잔한 곡도 좋지만 사실 내 안에는 발라더 면모가 좀 더 강하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올해 말 발라드곡을 발표하고 싶다. 내 진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다짐했다.

평소 가수 성시경, 나윤권, 먼데이키즈 등 발라더 선배 가수들의 음악을 많이 듣는다는 이민혁은 최근 여자 발라더에게도 시선을 보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선배 가수인 아이유, 권진아와 공동작업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목소리가 잘 어울릴 거 같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민혁은 "공연을 많이 못 해 아쉽긴 하지만 꾸준히 음반 내면서 팬들과 소통하려고 한다. 나로 인해서 누군가의 인생이 (감정적으로) 풍요로워진다면 큰 보람을 느낄 거 같다"라고 끝말을 남겼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해피로봇레코드]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