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박수인 "갑질 의혹? 억울" vs 골프장 "도의적 사과, 무례는 오해"(종합)

[Y이슈] 박수인 "갑질 의혹? 억울" vs 골프장 "도의적 사과, 무례는 오해"(종합)

2020.07.24. 오전 09: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이슈] 박수인 "갑질 의혹? 억울" vs 골프장 "도의적 사과, 무례는 오해"(종합)
AD
'골프장 갑질' 논란을 두고 배우 박수인과 골프장이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최근 박수인은 지난달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즐긴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골프장에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캐디 불친절"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불만을 표했다.

지난 23일 아시아경제가 한 여배우가 지난 6월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이후에 캐디비 환불을 요구했으며, 환불해주지 않자 SNS와 게시판에 골프장과 캐디에 대한 불만글을 올리며 매도했다고 보도하면서 '갑질 논란'이 일었다. 이후 박수인이 해명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히면서 실명이 드러났다.

매체에 따르면 박수인이 코스마다 사진을 찍고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느려져서 캐디가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으나, 오히려 캐디에게 큰소리로 질타를 했다.

박수인은 이날 YTN Star와 전화 인터뷰에서 짜증을 낸 사람은 오히려 캐디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라운딩 이후 기분이 안 좋아서 업체 측에 전화해서 캐디랑 통화하게 해달라고 했다. 연결을 안 해줬다. 통화하기가 어려웠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골프를 친 게 힘들어서 골프장에 전화한 거다.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 사과라도 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환불 얘기를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캐디가)기분 상한 것에 대해 보상을 해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어렵다고 하더라. 관련 내용을 골프장 게시판에라도 올리려고 했는데, 없어서 포털사이트에 리뷰 쓰는 곳에 올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질 논란은 억울하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골프장 관계자는 같은 날 YTN Star에 "(여배우 갑질 논란에 대해) 고객이 오셔서 불편함을 느꼈다는 말을 듣고 저희도 도의적인 차원에서 죄송스럽다. 서비스 강화를 위해 캐디 교육을 다시 실시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불만에 대해 사과를 했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관계자는 "캐디에게 직접 사과받고 싶다면서 연락처를 요구했지만, 개인정보이기에 드리지 못했다. 대신 교육 담당자가 신분을 밝히며 사과드렸고, 재교육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캐디가 무례하게 행동했다는 박수인의 주장에 대해선 "다소 오해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본인 확인 결과 반말하거나 짜증을 내고 '느려터졌다'는 말 등을 사용해 무례하게 행동한 적은 없다. 다른 고객에게 피해가지 않게 이동을 서둘러 달라고 한 번 정도 말했을 뿐"이라며 "이곳에서 일 년 이상 근무하면서 타 고객으로부터 칭찬도 많이 듣는 성실한 캐디"라고 주장했다.

1989년생인 박수인은 2002년 영화 '몽정기'로 데뷔해 '귀접'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등에 출연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