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황정음 "내 삶은 내가 만든다...'갑'의 인생 살길"

'쌍갑포차' 황정음 "내 삶은 내가 만든다...'갑'의 인생 살길"

2020.06.26.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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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황정음 "내 삶은 내가 만든다...'갑'의 인생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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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내가 만든다고 생각하고 행복한 갑의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황정음이 드라마 '쌍갑포차'를 마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극본 하윤아, 연출 전창근)는 지난 2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쌍갑포차'는 까칠한 포차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오리엔탈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다.

황정음은 '쌍갑포차'에서 손님들의 한을 풀어주는 포차 이모 월주 역을 맡았다. 갑질 앞에서는 사이다 처방을, 가슴 아픈 사연에는 따뜻한 위로로 보는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줬다.

황정음은 "감독님, 작가님, 많은 스태프, 배우분들이 함께 고생해 주신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또, 배우가 평생에 한 번 맡을 수 있을까 말까 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월주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으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그승’ 카운슬러로 강자 앞에서는 강하고 약자 앞에서는 정이 많은 ‘강강약약’의 정의로운 캐릭터다. 500년 동안 가슴에 슬픔을 안고 살아온 월주의 상황과 감정을 현실감 있지만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귀반장의 전생을 알게 되는 장면을 꼽았다. 황정음은 "모든 비밀이 풀리는 기분이었다. 500년 전 자신이 가장 사랑했지만 500년 동안 원망도 많이 했던 세자가 자기 옆에서 자기를 돕고 있었다는 걸 알았을 때, 그 충격이 아직도 생각난다"라고 답했다.

특히 '쌍갑포차'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4회에서 '그러니까 다들 정신 차리고 착하게 살아야 돼요. 내가 오늘 누군가한테 좋은 말 한마디 하고 진심으로 한 번 도와주는 게 이렇게 다 돌아온다니까요' 대사처럼 나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결국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정음은 "여러분은 모두 갑의 인생을 살고 있다. 모두들 자신의 하루하루에 긍정적으로 자신감 있게 내 삶을 내가 만든다고 생각하고 행복한 갑의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쌍갑포차'는 3.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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