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가 왜 뮤지컬·1인 방송?'...'비스' 함연지, 솔직함으로 깬 선입견

'금수저가 왜 뮤지컬·1인 방송?'...'비스' 함연지, 솔직함으로 깬 선입견

2020.06.24.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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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가 왜 뮤지컬·1인 방송?'...'비스' 함연지, 솔직함으로 깬 선입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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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선입견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해명자들 특집! 또 오해용?' 편으로 꾸며졌다.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 배우 김선경 차재이 함연지가 출연했다.

오뚜기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는 '재벌가'라는 수식어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드라마에서 나오는 재벌 이미지로 오해를 받는다. 처음 만나면 '도도하다', '우아하다'라고 생각하신다"면서 "난 사실 굉장히 지질하고 소심하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뮤지컬 '차미'에 출연 중인 함연지에게 MC들은 "솔직히 '돈도 많고 잘 사는 데 왜 뮤지컬 하나' 많이들 궁금해할 것"이라고 물었다. 이에 함연지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 좋아하고 노력을 했다. 나는 좋아서 하는 거다"라며 뮤지컬 '차미'의 한 소절을 선보였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도 있었다고. 함연지는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할아버지가 반대하셨다. 아빠가 할아버지의 말을 거역한 적이 없으셨는데 반기를 드셨다. 할아버지는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시기를 바라셨다"라고 말했다.

함연지의 남편과 결혼식 모습도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랑은 결혼식에서 셀프 축가를 하며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후 남편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함연지를 놀라게 했다.

남편은 아내 함연지에 대해 "집에 있으면 강아지가 뛰어다니는 느낌"이라며 "2011년 '피터팬'으로 데뷔했다. 10년 동안 같은 꿈을 갖고 해왔다. 서포터가 필요한 직업 같다. 끝까지 응원할 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함연지는 "평생 내가 잘할게. 좋은 부인으로 살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함연지는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들려줬다. 그는 "참기름 종류가 많은 데 차이를 알려줄 수 있는 채널을 회사에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마케팅팀에 이야기했는데 안 좋아하더라. 까여서 혼자 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함연지는 "이름을 검색해보면 '진짜 그녀의 재력은?'이라는 기사들이 많다. 그런 오해를 풀고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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