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여자친구, 잠재력 깨워줘...결혼 축하 깊은 감동" (전문)

류승범 "여자친구, 잠재력 깨워줘...결혼 축하 깊은 감동" (전문)

2020.06.12. 오전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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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여자친구, 잠재력 깨워줘...결혼 축하 깊은 감동"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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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범이 외국인 여자친구의 임신과 향후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발표했다.

12일 류승범은 자신의 SNS에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이 축하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마음속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면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그는 "제 여자친구와 저는 태국에 작고 사람이 적은 섬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제 여자친구는 화가다. 그래서 계속 그림을 그린다. 어느 날은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 느닷없이 질문했었다"라면서 여자친구가 "어릴 적 우리는 모두가 화가였어. 세상에 어린이들을 봐.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그 아름다운 취미를 당신은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라는 답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며칠 동안 그 섬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라면서 "제 여자친구는 저의 잠재력을 깨워줬고, 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류승범 소속사 샘컴퍼니 관계자는 YTN Star에 "류승범과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 류승범은 여자친구의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승범의 여자친구는 10살 연하의 슬로바키아인이다. 현재 류승범과 프랑스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류승범은 지난달 황정민, 박정민이 소속된 샘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SNS 계정을 개설해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류승범 "여자친구, 잠재력 깨워줘...결혼 축하 깊은 감동" (전문)

이하 류승범 SNS 글 전문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마음 속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여자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짧은 이야기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에게는 '그림'이라는 세계를 열어준 날이기도 합니다. 어느날 제 여자친구와 저는 태국에 작고 사람이 적은 섬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화가입니다. 그래서 계속 그림을 그립니다. 어느 날은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보여 느닷없이 질문을 했었습니다.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나요?" 제 여자친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다시 그림을 그리면서 망설임 없이 이야기했습니다.

"어릴적 우리는 모두가 화가였어. 세상에 어린이들을 봐.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그 아름다운 취미를 당신은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

그 후, 저는 며칠동안 그 섬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 다 화가였다니.'

제 여자친구는 저의 잠재력을 깨워줬고, 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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