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잘 나가던 '부부의 세계'...전진서·정준원, 과거 언행 논란(종합)

[Y이슈] 잘 나가던 '부부의 세계'...전진서·정준원, 과거 언행 논란(종합)

2020.05.11.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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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잘 나가던 '부부의 세계'...전진서·정준원, 과거 언행 논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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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 전진서(15)와 정준원(17)이 과거 SNS에 올린 글로 도마 위에 올랐다. 양측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각각 사과했다.

전진서의 소속사 티원엔터테인먼트는 11일 "최근 전진서가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렸다.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진서의 비공개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글과 사진을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전진서가 과거 자신의 친구와 나눈 욕설이 담긴 대화와 '여자 다 꺼지세요'라고 말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그림이 포함됐다.

소속사는 "해당 게시글은 전진서가 작년 중학교에 입학 후 보호자에게 이성 교제 금지를 받은 뒤 당시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하여 게시한 것"이라며 게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는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

아울러 "아직 성장 중이며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지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진서는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의 아들 이준영 역할을 맡아 극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 이런 논란을 두고 한쪽에서는 그 나이대 평범한 학생들이 나눌 수 있는 일반적인 대화라는 의견과 방송 활동을 하는 배우로서 조심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이 드라마에서 차해강 역을 맡은 정준원이 과거 SNS에 흡연 및 음주 사진과 전자담배 기계를 파는 사진 등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뭇매를 맞았다. 2004년생으로 올해 17살인 정준원은 미성년자다.

이에 정준원의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 "앞으로 소속 배우의 관리를 더욱더 세심히 하여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속사의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에도 정준원을 향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부부의 세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준원을 비판하는 내용과 함께 그의 편집 및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의 글이 이어졌다.

정준원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부부의 세계' 관계자는 제작진의 말을 빌려 "차해강(정준원)의 출연 분량은 대본상 지난 9일 방송된 14회가 마지막이었다"라며 이미 촬영이 종료됐음을 알렸다.

'부부의 세계'는 최고 시청률 24.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출연 배우가 과거 언행으로 잇단 구설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다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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