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인터뷰①] 황승언, 배우 아닌 걸그룹 될 뻔한 사연

[반말인터뷰①] 황승언, 배우 아닌 걸그룹 될 뻔한 사연

2020.04.23.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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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 황승언 편은 위 링크를 통해 YTN Star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때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는 연습생 생활을 잠깐 했었거든!"

환한 미소와 긍정 에너지가 순식간에 주변을 물들였다. 작품 속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털털한 성격이 매력인 배우 황승언이 YTN Star [반말인터뷰]를 찾았다.

[반말인터뷰①] 황승언, 배우 아닌 걸그룹 될 뻔한 사연

황승언은 2009년 '여고괴담5'로 데뷔해 영화 '족구왕', '오싹한 연애', '더 킹',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황금물고기', '로봇이 아니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1월 종영한 MBC, 플레이리스트 공동제작 드라마 '엑스엑스'에서 금수저 사장 이루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어 MBC 새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로 안방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근 YTN Star와 만난 황승언은 데뷔 과정을 설명하며 "과거 걸그룹 연습생 생활을 잠깐 한 적 있다"라고 밝혔다.

[반말인터뷰①] 황승언, 배우 아닌 걸그룹 될 뻔한 사연

초등학생 때 뮤지컬을 보고 배우의 꿈을 꾸게 된 황승언은 친구의 권유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예고에 진학했거든. 학교에 걸그룹 준비하는 친구들과 많았지. 노래방을 같이 갔던 연습생 친구의 권유로 회사와 미팅 후 몇 달간 연습생 생활을 했어. 당시 보아 선배님 등이 활동하던 때라 (가수라는 직업이) 정말 멋있었어 보였거든."

학교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는 건 어떠냐는 회사 제안에 그는 고민하다 결국 연습생 생활 그만뒀다고.

황승언은 "학교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준비하자는 제안이 있었는데 두렵더라. '내가 노래나 춤으로 실용음악과를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반말인터뷰①] 황승언, 배우 아닌 걸그룹 될 뻔한 사연

노래를 좋아했지만 결정적으로 포기했던 이유는 무대 공포증 때문이었다.

"음악 프로그램 PD님을 만난 자리에서 긴장감에 음치보다 못하게 노래를 불렀어. 몸이 사시나무같이 떨리더라고. 무대공포증이 있다는 걸 그때 알았지."

이후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한 그는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돌고 돌았지만, 그렇게 찾은 배우라는 직업이 참 소중해. 늘 반짝이진 않더라도 꾸준하고 묵묵히 오래 이 길을 걷고 싶어."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촬영·편집 = YTN Star 이준혁 PD (xellos9541@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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