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한소희 "관전 포인트, 지선우·여다경 관계 변화"

'부부의 세계' 한소희 "관전 포인트, 지선우·여다경 관계 변화"

2020.04.17.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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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한소희 "관전 포인트, 지선우·여다경 관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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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열연 중인 배우 한소희가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인물 간 관계 변화를 꼽았다.

17일 한소희는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측 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인 여다경을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가장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있는 그대로의 감정에 충실한 캐릭터다. 그 점이 이태오라는 인물과 잘 맞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방송 6회 만에 1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이의 주목을 받은 인기 요인으로 그는 "강렬한 사건 속 밑바닥의 감정까지 드러내는 밀도 높은 심리 묘사와 입체적인 관계"를 꼽았다.

한소희는 "밑바닥의 감정까지 표현이 되다 보니 모든 장면에 깊게 공감을 해주시는 것 같다"며 "한 가지 상황에서도 지선우의 감정과 여다경의 감정이 다르듯 시청자들이 어느 캐릭터에 이입하느냐에 따라서 드라마를 다르게 볼 수 있다. 그 부분이 ‘부부의 세계’를 사랑해주시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소희를 비롯해 김희애, 박해준 등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가장 인상 깊었던 촬영으로 5회, 지선우가 이태오와 여다경의 배신을 폭로한 장면을 짚었다.

한소희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다. 김희애 선배님이 많이 다독여주시고 조언해주셨다. 아직도 그날의 촬영이 꿈만 같다"라고 했다.

이어 가장 강렬했던 명장면으로는 설명숙(채국희)을 향한 지선우의 사이다 일침을 꼽았고 "지선우의 분노가 서린 ‘그럼 이제부터 행동 똑바로 해!’라는 대사에서 김희애 선배의 연기력에 소름이 끼쳤다. 지선우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라고 이유도 덧붙였다.

선배 연기자인 김희애, 박해준과의 호흡한 소감도 밝혔다. 한소희는 “김희애 선배는 연기가 아닌 정말 지선우 그 자체를 표현한다"라며 “촬영 현장에서 따뜻하게 잘 이끌어 준 덕분에 선배님이 하는 연기에 반만 따라가도 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올 수 있었다"라고 했다.

박해준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사이로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조언을 해주신다. 성격이 너무 좋으셔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며 말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태오와 여다경이 화려하게 돌아오며 충격 엔딩을 맞았다. 두 사람의 컴백은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 된다.

한소희는 "여다경은 앞으로 성숙해질 수 있는 인물이다. 감정에만 충실했던 친구가 나이를 먹고, 여러 가지 상황에 휘말리면서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지켜봐 달라"고 밝히며 "인물 간의 관계가 많이 바뀐다. 지선우와 여다경의 관계를 집중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감정과 사건들이 펼쳐지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부부의 세계'는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던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김희애)와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이태오(박해준) 부부가 불륜으로 인해 급격하게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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