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000만원 모았다"...김민아, 기상캐스터·승무원 시절 월급 공개

"1억5000만원 모았다"...김민아, 기상캐스터·승무원 시절 월급 공개

2020.04.15.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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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000만원 모았다"...김민아, 기상캐스터·승무원 시절 월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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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민아가 8년 직장생활을 하며 1억 5,000만 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에는 ‘선 넘는’ 장성규를 넘어 ‘선 없는’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는 방송인 김민아가 출연, 밀레니얼 세대의 재테크 고민을 전했다.

이날 김민아는 “개편되면서 날씨 코너가 사라졌고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라며 JTBC 기상캐스터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민아는 기상캐스터 시절 소득에 대해 “더는 JTBC에 기상캐스터가 없기 때문에 말할 수 있다”라며 “2016년 1월에 일을 시작했는데 신입 3년 차까지는 일당 10만 원이었다. 이후 12만 5,000원으로 인상됐다. 따져보면 꽤 많이 올려준 거다. 그런데 평일만 일하기 때문에, 적게 일한 달은 월급이 200만 원이 안 된 적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공개했다.

김민아의 과거 경력도 화두에 올랐다. 그는 “교대를 졸업했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 수도 있었다”라며 “JTBC에서 기상캐스터를 하기 전 승무원 생활을 6개월 정도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승무원 때는 수습이었기 때문에 200만 원 정도 월급을 받았다. 정직원이 됐으면 월급이 더 올랐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김민아는 2013년부터 8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모은 돈이 1억 5,000만 원이라고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년에 1,800만 원~2,000만 원 정도를 꾸준히 저금했다. 최근 2~3년 동안에 격하게 모이기는 했다. 돈을 잘 안 쓰기도 하고 새벽 출근을 계속해서 사람들을 거의 안 만났다. 그러다 보니까 돈을 쓸 환경 자체가 없었다. 옷, 가방에도 관심이 없다. 유일하게 큰돈을 쓴 건 자동차 할부인데, 보험료 포함해, 한 달에 딱 100만 원 나가고 나머지는 거의 저금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아는 현재 연 8% 이율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혀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P2P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나도 고이율 상품에 대해 굉장히 조심성이 많은 스타일이라 돈 많이 주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사용하는 앱에서 부동산 소액투자라는 걸 봤다. 부동산 담보라서 크게 문제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 재테크로) 수익 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김민아 씨는 아주 운이 좋은 경우다.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에서 개인당 투자금액을 규제한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아는 "말 그대로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위험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거 아닐까 싶다. 조금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을 찾아봐야겠다"라고 답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쳐 = '정산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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