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 박유천, 6월 화보집 발간+사인회 개최 예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화보집 발간과 사인회 개최를 예고했다.

박유천은 오늘(2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화보집 'SOMEDAY' 판매 일정을 공지했다. 오는 26일부터 5월 14일까지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75달러(약 9만 4000원)으로, 160페이지 분량이다.

박유천 측은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촬영한 박유천 화보집 'SOMEDAY' 발간 총 160페이지 컬러 화보, 박유천이 직접 쓴 짧은 편지들을 통해 그의 매력을 느껴보세요"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화보집 표지 사진에는 박유천이 해바라기를 들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흑백으로 담겼다. 박유천은 화보집 구매자 중 10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사인회를 개최한다고도 예고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해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마약 투약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그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마약설을 부인하며 혐의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 중 해외 팬미팅을 열고, 최근에는 동생 박유환이 진행하는 개인 방송에 출연하는 등 은퇴 선언을 번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공식 SNS 계정을 열고, 화보집 발매를 예고하면서 연예계 복귀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박유천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