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무정제 입담→열혈 개인기...'라스' 김민아, 규정불가 '新매력캐'

[Y피플] 무정제 입담→열혈 개인기...'라스' 김민아, 규정불가 '新매력캐'

2020.03.19.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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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무정제 입담→열혈 개인기...'라스' 김민아, 규정불가 '新매력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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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상캐스터가 솔직한 입담으로 안방을 쥐락펴락했다.

김민아는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임하룡, 양동근, 옹성우와 함께 토크를 나눴다. 웹 예능에 최적화 된 ‘선을 넘는 매력’이 TV 예능에서도 빛을 밝했다.

우선 그는 아나운서 시험을 30번 탈락했던 경험부터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것까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최근 ‘워크맨’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민아는 이 같은 인기에 대해 "기상캐스터는 재미없고 조용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정신 나간것처럼 하니까 좋아해주는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나 "집에서는 시집 못 갈까봐 걱정한다"라고, 김민아다운 재치를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민아는 최근 인기 덕분에 대형 소속사에서 러브콜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김구라는 "계약기간은 3년 가야 한다"라고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방송에 앞서 김민아와 SM C&C와 계약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민아는 최근 코로나19 의심증세로 검사 받아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를 정도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김민아는 "당시 프로게임 대회를 진행했는데 미열이 37.8도 정도였다. 내가 코로나19라면 슈퍼전파자가 될까봐 무서웠고, 또 2주간의 동선이 공개 되는게 걱정 됐다"라고 당시 속내를 밝혔다.

그녀의 다양한 별명과 별명의 뜻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민아는 "코커, 민아치, 민아가리, 민아색기 등의 별명이 있다"라며 "코커는 코가 커서 생긴 별명이고 민아가리는 말을 잘해서다. 민아치는 불량스러운 모습으로 인해, 민아색기는 은근한 매력이 있어서 생겼다"라며 직접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김민아는 반전 이력으로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등교 시간이 너무 이르고 등굣길이 멀고 힘들어 자퇴를 생각한 그는 ‘1년 먼저 대학에 가겠다’는 약속으로 부모님의 허락을 얻었다. 실제 약속을 지켜 교대에 진학했지만, 졸업 후 국내 한 항공사에서 6개월간 승무원으로 일하게 됐다. 하지만 서비스 마인드가 없어서 일이 힘들어 그만 뒀다고. 이후 새롭게 아나운서 시험에 도전했지만, 시험만 30번이 넘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 내가 뭐가 되고 싶었지 생각해 보니 텔레비전에 나오고 싶어 했다. 모아둔 돈을 모두 아나운서 학원에 투자했다”며 지금의 기상 캐스터 김민아의 탄생 배경을 전했다.

입담 뿐 만이 아니었다. 김민아는 다양한 개인기 퍼레이드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앞서 김민아는 편한 표현을 사용해 유튜브 일기예보를 올렸고 이는 큰 인기를 얻었다. 김민아는 스튜디오에서 화제의 '저세상 일기예보'를 재현하며 웃음을 줬다.

열정 넘치는 노래 실력도 눈길을 모았다. 김민아는 트로트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한 소절 들려줬지만, 애매한(?) 노래 실력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국진은 "논평할 수가 없는 노래 실력이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뒤이어 김민아는 최근 온라인에서 유행했던 '아무노래 챌린지'를 선보였지만,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춤실력이 또 한번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안영미는 "밸런스를 아주 뒤집어 놓으셨다!"라고 평을 내려 재미를 선사했다.

최화정 성대모사도 도전했지만 이 또한 듣자 마자 실소가 터지는 수준이었고, 결국 김구라는 김민아에게 개인기로 “'몬도가네(기이한 행위, 혐오성 식품을 먹는 식생활을 가리키는 단어)'라고 있다. 지렁이 같은 걸 먹어보라”라고 강력 추천했다. 김민아는 거리낌 없이 "주시면 먹죠!"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민아는 정제되지 않은 순수한 예능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거침없이 솔직한 입담은 물론, 노래부터 춤, 개인기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분위기를 주도 했다. 무엇보다 시키면 다 하는 열정과 도전 의지가 MC들은 물론 시청자의 호응을 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제2의 누군가’가 아닌, 김민아라는 캐릭터 자체의 존재감이 빛났다. 앞으로 예능계를 활보할 김민아의 활약이 기대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쳐 =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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