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받아들인다" 박재범, 오르테가와 '폭행 시비' 해프닝 일단락

"사과 받아들인다" 박재범, 오르테가와 '폭행 시비' 해프닝 일단락

2020.03.12. 오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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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받아들인다" 박재범, 오르테가와 '폭행 시비' 해프닝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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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범이 격투기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말에 화답했다.

박재범은 12일 오르테가가 SNS에 남긴 사과글에 답글을 달았다. 박재범은 "사람 대 사람이자 남자 대 남자로서 당신의 사과를 받아들인다. 내가 생각하기에 당신은 아마 잘못된 정보 때문에 헷갈렸던 거 같다"며 "다음에는 그런 일이 생기면 직접 내게 물어봐라. 가십은 가십일 뿐이고 나는 그 어느 누구에게도 그러한 질 낮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너와 너의 사람들 모두 잘 지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미국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맞았다"라고 전했다.

헬와니 기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것을 보고 박재범에게 다가가 '박재범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오르테가는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라고 전해 국내에서도 큰 파문이 일었다.

이는 오르테가와 정찬성의 신경전 때문이었다. 오르테가가 지난해 12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UFC한국대회에 오르지 못했고, 정찬성이 한 외신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 내게서 이미 한 번 도망갔다"라고 말한 것. 이를 정찬성의 소속사 AOMG 대표로 박재범이 인터뷰를 통역했다.

정찬성 또한 SNS를 통해 "당신(오르테가)의 사과에 감사하다. 많은 스트레스가 됐는데 당신의 사과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우리 사이에 남은 건 오직 시합, 링 위에서 보자"라고 입장을 남겼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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