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슛돌이’ 안정환 “이동국, 박주호 또 부르면 안돼" 견제

‘날아라 슛돌이’ 안정환 “이동국, 박주호 또 부르면 안돼" 견제

2020.03.11.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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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슛돌이’ 안정환 “이동국, 박주호 또 부르면 안돼"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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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감독 안정환이 이동국, 박주호와 또 다른 매력으로 FC 슛돌이를 이끌었다.

지난 10일 방송한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서는 스페셜 감독 안정환이 FC 슛돌이를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인 만큼 첫 등장부터 자신만만했다. 전 스페셜 감독 이동국, 박주호 언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가 이동국 보다 좀 더 잘한다"고 어필했던 안정환은 슛돌이들의 패스 실력을 보며 "패스 누구에게 배웠냐. 이동국에게 패스 잘못 배웠다"고 견제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동국, 박주호를 (감독으로) 또 부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안정환은 “축구에도 길이 있다”며, 슛돌이들이 부족했던 패스, 슈팅 등 축구의 길을 안내하는 훈련들을 선보였다. 슛돌이들도 의욕 넘치는 모습으로 참여했고, 훨씬 향상된 실력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안정환의 카리스마는 슛돌이들의 집중력을 확연히 상승시켰다. 안정환은 "축구장 안에서 장난치는 것을 싫어하는 선생님이다"라며 카리스마를 보였고, 슛돌이들은 안정환의 호령에 질서정연하게 움직였다.

훈련 말미 슛돌이들은 안정환에게 "감독님이 또 오면 안 돼요?"라며 무한한 애정을 보였다. 안정환은 "오늘 시합에서 이기면 선생님이 매일 올게"라며 "선생님은 거짓말 안한다"고 말해 슛돌이들의 열정을 불타게 했다.

FC슛돌이의 일곱 번째 평가전 상대로는 FS오산이 등장했다. 중계진은 "2019년에만 네 개의 전국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다"며 역대 최강의 상대임을 알렸다. 안정환은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연습한 것이 시합할 때 나왔으면 좋겠다"고 슛돌이들을 독려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허를 찌르는 첫 골이 등장했다. FS오산의 에이스 최지호가 시작과 동시에 골을 넣은 것. 이에 질세라 FC슛돌이 박서진도 연이어 슈팅을 골로 이어가며 경기 시작부터 1:1 동점 상황을 만들게 됐다.

골의 향연으로 시작된 경기인 만큼 불꽃 튀는 접전이 이어졌다. 전국 대회 4관왕답게 FS오산은 강력한 슛을 이어갔다. FC슛돌이 역시 만만치 않았다. 특히 슛돌이들은 훈련 중 안정환에게 배웠던 비밀 페인트 기술을 그대로 사용해 경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서진이 위협적인 슈팅을 예고한 가운데, 최강자와 만난 승부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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