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日 매출 477억 원 돌파...전 세계 3000억 원 눈앞

'기생충', 日 매출 477억 원 돌파...전 세계 3000억 원 눈앞

2020.03.09.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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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日 매출 477억 원 돌파...전 세계 3000억 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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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일본에서 40억 엔의 수익을 거뒀다.

9일 CJ ENM에 따르면 '기생충'은 일본에서 8일까지 40억 4716만 엔(약 47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일본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최고 기록이다. 그전 1위였던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5년, 약 30억 엔) 기록을 뛰어넘고 15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27일 3개 관에서 먼저 선보였던 '기생충'은 1월 10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했다. 개봉 초기 5위로 출발했지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기생충'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이달 6일까지 1108만 149파운드(약 174억 원)의 수익을 기록, 역대 비영어권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북미에서 5281만 달러(약 634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기생충'은 '사랑해, 매기'(4446만 7206달러)의 기록을 제치고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흥행 순위 4위에 오른 상태.

앞서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각각 3위와 2위인 '영웅'(5371만 19달러)과 '인생은 아름다워'(5756만 3264달러)의 기록까지 깨고 '기생충'이 역대 2위의 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생충'의 글로벌 수입은 2억 4590만 달러(약 2953억 원)에 이른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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