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222년"...남진→장윤정, '트롯신이떴다'로 보여줄 저력(종합)

"경력 222년"...남진→장윤정, '트롯신이떴다'로 보여줄 저력(종합)

2020.03.04.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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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222년"...남진→장윤정, '트롯신이떴다'로 보여줄 저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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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트로트 세계화 붐이 일어날 것이라 확신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장르고 사랑 받을 수 있는 음악이다. '트롯신이 떴다'에 그 매력이 잘 담기길 바란다."(가수 진성)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SBS 새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가수 남진, 설운도, 김연자, 주현미, 장윤정, 진성, 정용화가 참석했다.

'트롯신이 떴다'는 남진,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진성, 장윤정이 모여 해외에서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는 과정을 담는다.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트로트 버스킹에 도전한다.

"경력 222년"...남진→장윤정, '트롯신이떴다'로 보여줄 저력(종합)

평소 예능 출연에서 쉬이 볼 수 없었던 국내 트로트계 최정상급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해외에 트로트를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출연을 결심했다.

남진은 "오래 봐온 동료지만 함께 여행을 가서 공연을 하는 건 처음이다. 그 점이 가장 좋았다"고 했고 설운도는 "정통 트로트에 외국 분들은 어떤 관심 보일까 기대를 많이 했다. 너무 좋아하셔서 기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현미 역시 "트로트 장르를 알리는 데 희망을 봤다. 정말 좋은 경험과 에너지를 얻었다.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 놀라워했고, 진성은 "K-트로트의 경우 이미 세계화 되어야 할 장르라 생각한다. 명실상부 그런 위치에 우뚝 섰다고 본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경력 222년"...남진→장윤정, '트롯신이떴다'로 보여줄 저력(종합)

트로트가 대세가 된 만큼 다양한 방송사에서 이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출연진들은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장윤정은 "트로트계에서 현재 떠오르는 후배, 신인들이 아니라 탄탄하게 지켜주고 있는 선배님들이 중심이다. 트로트를 지금까지 지켜준 선배님들께 집중한 예능이 탄생했다는 점에 제작진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했다.

첫 버스킹을 마친 소감도 밝혔다. 설운도는 "제가 처음으로 무대에 섰는데, 끝나고 장윤정과 주현미가 울더라. 그걸 보고 나머지 사람들도 펑펑 울었다. 무대에서 행복했고 감동적이었다.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다"며 "무엇보다 남진이 함께 해 든든했다"고 이야기했다.

"경력 222년"...남진→장윤정, '트롯신이떴다'로 보여줄 저력(종합)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해외에서 동고동락을 해본 적이 없는 트롯신들의 무대 밖 모습은 물론, 남다른 호흡이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자는 "동고동락하는 건 처음이다. 윤정씨 화장 안한 얼굴도 보고 좋았다"고 했고 설운도는 "따듯한 사람들이더라. 노력하고 배려하는 분들이었다. 또 장윤정을 다시 봤다.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할 때 진솔하고 좋았다. 그간 고생 많이 했더라"고 칭찬했다.

여기에 한류스타 정용화와 재치만점 붐이 막내이자 일꾼으로 합세해 대선배들과 어떤 케미를 선보일 지 기대를 모은다.

정용화는 "선배님들 경력을 합하면 222년이다. 그전까지 밴드 음악을 하다보니 트로트를 잘 몰랐는데, 그 매력을 알게 됐다. 무대에 서기 전 긴장하는 모습을 보니, 연습생들이 첫 데뷔할 때 모습이 생각나더라. 저는 아직 멀었구나 생각하며 초심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경력 222년"...남진→장윤정, '트롯신이떴다'로 보여줄 저력(종합)

이들은 K-트로트의 매력도 짚었다. 장윤정은 "음악의 힘이 세긴 센 것 같다. 트로트에 익숙해지면서 음악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그 며칠 사이에 현지에서 응원하는 분들이 생겼더라. 용기를 많이 얻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성 역시 "트로트의 매력 중 하나가 솔직한 가사라 생각한다. 세계화 붐이 일어날 것이라 확신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장르라 사랑 받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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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시청률 공약도 제안했다. 장윤정은 "요즘 여러 어려운 점이 많은데 방송 보고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 얻었으면 좋겠다"면서 "10% 넘는다면, 상황이 잠잠해진 후 출연진 모두 무보수로 트로트 페스티벌에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트롯신이 떴다'는 오늘(4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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