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나대한 자가격리 논란→강수진 감독 사과·12일 징계위 확정(종합)

[Y이슈] 나대한 자가격리 논란→강수진 감독 사과·12일 징계위 확정(종합)

2020.03.03.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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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나대한 자가격리 논란→강수진 감독 사과·12일 징계위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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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단원 나대한이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중 일본여행을 다녀와 논란이 되자 강수진 예술감독까지 나서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나대한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오는 12일 열린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일과 15일 대구 공연 이후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구 공연 출연자 전원에게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자가격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자가격리 대상에는 국립발레단 단원인 나대한도 포함됐다. 그러나 나대한은 발레단의 이같은 지침을 어기고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왔고, 이 사실은 본인이 SNS에 여행 사진을 올리며 알려져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강수진 예술감독이 나서 공식 사과했다. 강 감독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대한에 대해서는 "내부 절차를 거쳐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립발레단 단원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국립발레단은 나대한으로부터 사건에 대한 경위서를 받았으며, 내부징계에 대해 논의 중이다. 국립발레단 담당자는 3일 YTN Star와의 전화통화에서 "나대한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12일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나대한은 한국예술종합합교 무용원 실기과 출신으로, 2018년 11월부터 10부작으로 방송된 Mnet '썸바디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나대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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