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미스터트롯' 노지훈 "♥이은혜 덕에 달라진 무대..고마워"

[Y터뷰②] '미스터트롯' 노지훈 "♥이은혜 덕에 달라진 무대..고마워"

2020.02.26.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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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미스터트롯' 노지훈 "♥이은혜 덕에 달라진 무대..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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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지훈이 아내와 아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시청률 30%를 돌파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노지훈은 아쉽게 탈락했다. 하지만 '노지훈' 이름 석 자를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고, 본선 2차 1대1 데스매치에서 아내를 떠올리며 '당신'을 열창해 '사랑꾼' 이미지도 동시에 얻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부부 예능 '아내의 맛' 출연까지 확정 지었다. 앞서 '미스트롯'이 낳은 스타 송가인처럼 벌써부터 종횡무진 예능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오후 YTN Star와 만난 노지훈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는 "아내 이은혜, 아들 이안이 덕분에 출연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지난 2010년 20대 초반에 출연했던 MBC '위대한 탄생 1'과 이번 '미스터트롯' 경연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내 편'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제 혼자 전쟁터에 나가는 느낌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팀'이 출전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1990년생인 노지훈은 2018년 레이싱 모델로 활동 중이던 이은혜와 결혼했다. 앞서 '미스터트롯'에서 공개된 적 있는 16개월 아들 이안 군은 노지훈을 쏙 빼닮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내와는 지인 집들이에서 처음 만났고, 6년 정도 친구처럼 지내다 연애를 시작했다.

방송에서처럼 로맨틱한 면모가 많은 남편인지 묻자 노지훈은 "평소 아내가 '자상해서 널 골랐다'고 한다. 하지만 그보다 전 노력하는 편이다. 특히나 육아는 돕는 게 아니라 같이 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노지훈은 결혼과 육아를 하면서 중학교 때 연이어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고 했다. 그는 "'미스터트롯'을 통해 이렇게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게 됐는데, 이 모습을 부모님이 보셨으면 더 좋았을 거다. 또 가장으로서 힘들 땐 아버지 조언도 듣고 싶은데 그런 게 너무 아쉽다. 또래보다 비교적 일찍 가정을 꾸린 것도 너무 어릴 때 혼자가 돼서다"라고 말했다.

인상적이었던 심사단의 평가로 노지훈은 가수 박현빈의 멘트를 꼽았다. 그는 "방송에 나가진 않았지만, 박현빈 선배님께서 제 '당신' 무대를 보고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했다고 하신 적이 있다"라며 "정말 감동이었고 최고의 찬사였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연말, 올해 초와는 또 달라졌을 노지훈만의 2020년 계획은 무엇일까.

"팬들과의 소통 창을 더 열어보고 싶다. 팬 미팅도 하고 가깝게는 SNS 라이브 방송이나 버스킹도 계획 중이다. 현재 예능이나 영화, 드라마, 광고 쪽에서도 러브콜이 계속 오는 것으로 안다. 지금까지 쭉 꿈이 가수였던 것에 비해 많이 못 보여드렸는데 이제 다 보여드리고 싶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 = 빅대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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