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침묵' 김건모, 경찰 수사 마무리 단계…성폭행 의혹 행방은?

[Y이슈] '침묵' 김건모, 경찰 수사 마무리 단계…성폭행 의혹 행방은?

2020.02.20.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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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침묵' 김건모, 경찰 수사 마무리 단계…성폭행 의혹 행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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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19일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정례간담회에서 김건모의 수사와 관련 "지난달 15일 소환했고 이후 피해자 추가조사와 다른 참고인 조사도 진행됐다"면서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김건모를 향한 성폭행 의혹 제기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열애 소식에 이어 결혼 발표까지 했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의 이미지 또한 크게 실추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건모는 기자회견 등 대중 앞 해명의 자리를 만들지 않았다. 침묵으로 일관하며 사건 해결을 기다렸다.

그러면서 김건모 측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여성을 무고죄로 고소했다. 당시 김건모 측은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이후 김건모는 한 차례 경찰 조사에서 해당 날짜에 유흥 업소를 방문한 것은 인정했으나 술을 마시는 내내 매니저와 함께 있었다며 성폭행 혐의에 관해 완강히 부인했다. 또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굳게 입을 닫았다.

이런 상황에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 또한 여러 구설수에 휩싸이며 그의 주장의 신빙성이 크게 휘청거렸다.

김건모 측은 경찰 수사 진행을 주시하며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김건모 측은 "아직 기자회견이나 공식적인 자리에 나설 계획은 없다. 경찰 수사가 마무리 된 후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면서 "5월 결혼도 아직까진 변동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이 김건모 사건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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