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 '골목식당' PD "유쾌한 공릉동 기찻길 골목, 백종원 미소 오랜만"

[Y토크] '골목식당' PD "유쾌한 공릉동 기찻길 골목, 백종원 미소 오랜만"

2020.02.13.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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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토크] '골목식당' PD "유쾌한 공릉동 기찻길 골목, 백종원 미소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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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공릉동 기찻길 골목 사장님들이 정말 유쾌하세요. 백종원 대표도 하루 종일 많이 웃었습니다."

13일 SBS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을 연출한 정우진 PD는 YTN Star에 촬영 뒷이야기와 향후 방송 관전 포인트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2일 '골목식당' 방송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기찻길 골목의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들의 사교육비 증가로 요식업에 뛰어든 삼겹구이집을 비롯해 부부가 운영하는 야채 곱창집, 모녀의 찌개백반집이 등장했다.

정우진 PD는 "일단 모두 느낌이 좋다. 백종원 대표가 오랜만에 하루 종일 많이 웃었다. 재미난 솔루션도 많다"면서 "다만 아직 촬영을 모두 마치지 않았다. 진행될수록 저희의 예상과 벗어나는 경우를 많이 봐서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특히 모녀의 찌개백반집이 주목을 받았다. 주방을 담당하는 어머니는 56가지의 다양한 국과 반찬을 요리하면서도 단골손님의 식성을 파악하고 있었고 딸은 6000원의 백반을 택시를 이용해 배달했고, 배달을 마친 뒤에는 걸어서 돌아오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줬다.

정우진 PD는 "찌개백반집의 경우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분위기의 집이다. 택시로 음식을 배달하는 게 단가를 고려했을 때 사실 말이 안 되지 않나. 손님을 위한 마음이 바탕에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작은 부분 하나하나 때문에 단골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봤다"면서 "다음주에는 이 가게의 단골 손님의 이야기 관련된 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길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도 언급했다. 정우진 PD는 "사실 이 골목이 다른 곳과 비교해 장사가 좀 되는데도 사장님들이 섭외 요청에 응한 이유가 있는데, 듣고 굉장히 따듯함을 느꼈다. 이전과 다른 절실함이라, 들으며 제작진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귀띔했다.

이날 '골목식당' 시청률은 8.1%(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라디오스타', '한끼줍쇼' 등을 제쳤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2%까지 치솟았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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