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오,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에 "한국인인 게 자랑스럽다"

산드라 오,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에 "한국인인 게 자랑스럽다"

2020.02.10.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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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오,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에 "한국인인 게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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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배우 산드라 오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에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10일 산드라 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축하한다. 기생충.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너무 너무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앞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 각본상 시상 당시 '기생충'이 호명되자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서로를 안으며 기뻐하는 모습이 생중계됐다. 그 뒤를 이어 한국계 배우인 산드라 오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산드라 오는 박수는 물론 발까지 동동 구르며 기뻐했다.

한국계 캐나다 배우인 산드라 오는 미국 ABC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지난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시아계 배우로는 최초로 이 부문 여우 주연상을 받은 인물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이날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각본상과 국제영화상,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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