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몰라요' 등 80년대 청춘영화 대표한 이규형 감독 별세

'어른들은 몰라요' 등 80년대 청춘영화 대표한 이규형 감독 별세

2020.02.08.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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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몰라요' 등 80년대 청춘영화 대표한 이규형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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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스케치'를 연출한 이규형 감독이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2세.

이규형 감독은 담도암으로 수술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오다 최근 암이 재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감독의 장례식장은 인천 청기와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7시 40분이다.

이 감독은 지난 1983년 문여송 감독의 영화 ‘사랑 만들기’ 각본가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1984년 ‘햇빛 사냥’과 ‘내 사랑 짱구’, ‘욕망의 거리’(1985)의 각본을 썼고 이듬해 영화 ‘청 블루 스케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출에 나섰다.

특히 고인은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어른들은 몰라요' 등 8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 영화로 젊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강수연과 박중훈이 주연을 맡은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로 제2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굿모닝 대통령’(1989), ‘난 깜짝 놀랄 짓을 할 거야’(1990), ’공룡 선생’(1992) 등의 영화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헝그리 베스트 5’(1995), ‘DMZ 비무장지대’(2004), ‘굿 럭’(2006) 등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을 펼쳤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굿 럭'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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