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조니 뎁에 "네 말을 누가 믿겠나" 녹취록 파장

앰버 허드, 조니 뎁에 "네 말을 누가 믿겠나" 녹취록 파장

2020.02.06.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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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허드, 조니 뎁에 "네 말을 누가 믿겠나" 녹취록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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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앰버 허드가 전 남편 조니 뎁을 폭행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가정 폭력의 희생자라고 주장하는 조니 뎁을 조롱하는 앰버 하드의 음성 파일을 독점으로 입수했다"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은 2016년 6월에 녹음된 것으로 데일리 메일은 "두 사람은 계속 말다툼을 하고 있다. 15개월의 결혼 생활 동안 있었던 폭력에 대해 서로에게 책임을 묻는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네가 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사람들에게 말하면 몇 명이나 네 말을 믿어 줄 것 같냐"라며 "네가 나보다 크고 힘도 세다. 배심원과 판사가 나와 너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난 115파운드(약 52㎏) 여자다. 내가 시작했다고 말할 거야? 정말?"이라고 물었다.

데일리 메일은 "앰버 허드는 법원이 남성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자신이 조니 뎁에게 가한 폭력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지난달에도 비슷한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된 바 있다. 앰버 허드는 해당 녹취록에서 조니 뎁에게 "당신을 때려서 미안하지만 내 손이 어떻게 움직인 건지 모르겠다. 다시는 이렇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할 수가 없다. 가끔 화가 나서 이성을 잃는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영화 '럼 다이어리'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 2015년 2월 결혼했지만 1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앰버 허드는 가정 폭력으로 조니 뎁을 고소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016년 8월 두 사람은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앰버 허드는 이혼을 통해 위자료 700만 달러(약 82억 원)를 받았다.

이후 앰버 허드가 2018년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폭력의 피해자라고 말한 것에 대해 조니 뎁이 5000만 달러(약 59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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