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유치하고 부끄러워...배신감 컸다" 파경 후 심경 고백

구혜선 "유치하고 부끄러워...배신감 컸다" 파경 후 심경 고백

2020.02.06.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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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유치하고 부끄러워...배신감 컸다" 파경 후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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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배우 안재현과 파경을 맞은 심경과 향후 행보를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 결혼 3년만에 파경을 맞고 연예계 활동을 쉬고 있는 구혜선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구혜선은 파경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크다. 피로감을 드렸다면 죄송하다. 돌이켜 보면 그땐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같은 소속사였던 것이 난감했다고 밝힌 구혜선은 "소속사를 보도자료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사적인 가정사인데…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을 많이 썼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 커서 증오심이 많이 올라왔던 것 같다"라며 "결혼할 때 제 생애에 이혼은 없다는 생각을 했다. 싸우는 한이 있어도 늘 옆에 있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래서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이 꼭 꿈을 꾼 거 같다. 6개월이 악몽을 꾼 거 같이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파경 소식 이후 한 번도 안재현을 만나지 않았다는 구혜선은 "이미 대화는 닫혔다. 언젠가 보겠죠. 법원에서 보겠지"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마음을 털어냈느냐는 물음에는 "억울했는데 이 세상에서 나만 억울하겠나. 퇴보될 것 같은 생각에 좋은 결론이 나도록 유도를 해야겠죠"라고 답했다.

구혜선은 최근 런던 어학연수를 떠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환기를 시킬만한 것은 공부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학교 복학도 신청했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ran613@ytnplus.co.kr
[사진캡쳐 = '본격연예 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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