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가수 이상우 "장나라·휘성·한가인 내가 발굴"

사업가→가수 이상우 "장나라·휘성·한가인 내가 발굴"

2020.01.28. 오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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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가수 이상우 "장나라·휘성·한가인 내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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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우가 사업가로 살다가 다시 가수로 컴백했다.

28일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는 이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가수로서의 활동 의지를 다졌다.

과거 가수로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이상우는 한동안 사업가로서도 활동했다. 이상우는 "연예기획사, 청바지 판매, 공연 기획 등을 했다고 밝혔다. 그가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매니지먼트 사업이었다. 당시 장나라, 휘성, 한가인을 발굴했다.

그는 “장나라 씨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스카우트를 해왔다. 이수만 씨가 늘 저한테 사업을 하라고 독려해주셨다. 그러다 보니까 진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휘성 씨는 강변가요제 출신인데 제가 3차 예선 심사를 보러 갔다. 그때 휘성이 3차 예선에서 떨어졌다. 저는 최고의 점수를 줬는데 거기서 떨어졌다. 너무 아까운 친구라고 생각해 스카우트를 했다. 1년을 노래 연습을 하는데 하루에 8시간씩 했다. 그렇게 연습하는 친구 처음 봤다”고 회상했다.

한가인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입시제도 바뀌고 그러면 인터뷰하지 않나. 그 뉴스를 집에서 보다가 학교로 찾아갔다. 이후 부모님을 설득해서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다양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발달 장애가 있는 큰 아들 때문이었다. 이상우의 아들은 그간 수영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수영을 그만뒀고 지금은 26살이 됐다.

그는 큰 아들의 근황을 공개하며 “트럼펫으로 대학을 가서 지금은 졸업하고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있다. 지적 장애인들만 모아서 하는데, 월급 받는 1호 오케스트라"라고 설명했다.

최근 자신의 신곡 '괜찮은지 몰라서'를 발표한 그는 이날 방송에서 '가수 이상우'로서의 무대도 선보였다. 그는 "임창정이 가사와 노래를 다 써줬다. 임창정이 이틀 만에 곡을 보내주더라. 곡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정말 고맙다고 했다"고 밝혔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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