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전유성, 故 남보원 추모 "밝고 순진한 아이 같았던 고인"

[Y터뷰] 전유성, 故 남보원 추모 "밝고 순진한 아이 같았던 고인"

2020.01.21. 오후 5: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터뷰] 전유성, 故 남보원 추모 "밝고 순진한 아이 같았던 고인"
AD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별세한 가운데 절친했던 후배 전유성이 그를 추모했다.

21일 오후 전유성은 YTN Star에 "조금전 남보원 선배님 별세 소식을 접했다"며 "내일 빈소에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백남봉 선생님과 함께 '원맨쇼'의 대가로 불리던 분인데 이렇게 돌아가셔서 애통하다"며 "그분의 재능을 판소리처럼 후배들이 물려받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살아생전 후배들 앞에서도 웃기기 위해 엄청 노력하셨고 늘 깔깔대는 유쾌한 분이셨다"며 "정말 밝고 순진한 아이 같았던 고인이다.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남보원이 오후 3시 40분께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서울 삼성 의료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며 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고 전했다.

평안남도 순천 출생인 남보원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하며 데뷔했다. 뛰어난 성대모사 능력과 구수한 평안도 사투리를 바탕으로 한 원맨쇼가 그의 주특기였다. 청춘만만세, 웃으면복이와요, 유머1번지, 명랑극장 외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또 최초로 평양에서 2회 공연을 펼쳤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