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등 연예인 휴대폰 해킹 피해...삼성전자 "클라우드 문제 아냐"

주진모 등 연예인 휴대폰 해킹 피해...삼성전자 "클라우드 문제 아냐"

2020.01.10.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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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등 연예인 휴대폰 해킹 피해...삼성전자 "클라우드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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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진모 등 국내 연예인들이 휴대폰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삼성전자 측이 입장을 내놨다.

지난 9일 삼성전자는 ‘삼성멤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삼성 갤럭시폰이나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며,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 유출된 뒤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미 조치를 취했으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이중보안을 설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중보안 방법은 휴대전화 설정에서 삼성계정을 선택하고, 비밀번호 및 보안 메뉴에서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하면 된다.

앞서 지난 7일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당사는 최근 주진모씨의 개인 핸드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하여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해커는 삼성전자 갤럭시폰을 사용하는 유명인들의 클라우드에 접속해 스마트폰을 복제, 개인 정보 및 사진, 영상, 문자, 주소록 등을 수집했고 이를 빌미로 피해자들 및 피해자 지인들에게 금품 요구를 목적으로 협박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삼성 클라우드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재 주진모 해팅 피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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