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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두리틀', 아이언맨 슈트 벗은 로다주의 따뜻한 동화
Posted : 2020-01-08 09:31
 '닥터 두리틀', 아이언맨 슈트 벗은 로다주의 따뜻한 동화
아이언맨 슈트를 벗은 그의 모습은 어떨까. 오늘(8일) 개봉하는 영화 '닥터 두리틀'(감독 스티븐 개건)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2008년부터 이어져 온 아이언맨은 로다주의 상징과도 같았다. 능청미를 빼고, 슈트를 벗어던진 로다주가 동물들과 모험을 떠났다.

영화는 동물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닥터 두리틀(로다주)의 이야기다. 사랑하는 아내 릴리와 함께 세상을 돌아다니며 모험하고 위기에 빠진 동물들도 구해줬던 두리틀은 릴리를 잃고 세상과 단절한 채 동물들과 친구가 되어 살아간다.

어느 날, 여왕에게 알 수 없는 불치병이 생기고 왕국이 위험에 빠지게 된다. 여왕이 죽으면 두리틀과 동물들의 보금자리 역시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두리틀은 마법의 열매가 있는 신비의 섬을 찾기 위해 동물 친구들과 일생일대의 모험에 나선다.

 '닥터 두리틀', 아이언맨 슈트 벗은 로다주의 따뜻한 동화

'닥터 두리틀'은 로다주가 '어벤져스' 시리즈에 참여했던 시간부터 준비했던 작품으로 출연과 제작에 함께했다. 그의 아내인 수잔 다우니 및 일명 로다주 사단이라고 불리는 '팀 다우니'가 제자에 심혈을 기울였다.

동물들과 소통하는 로다주는 따듯하고, 인간적이었다. 한 편의 동화처럼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두리틀과 동물들이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안아주는 모습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저마다 남다른 약점과 트라우마를 지닌 동물들이 모험을 통해 극복해나가는 과정 또한 유쾌하다.

무엇보다 개, 고릴라, 여우, 오리, 타조, 북극곰, 기린, 호랑이, 앵무새, 다람쥐 등 '애니멀 어벤져스'는 마치 말을 걸면 대답을 할 것 같은 생생함과 정교함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할리우드의 놀라운 기술력이다. 마치 수다쟁이처럼 두리틀과 대화를 나누는 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라미 말렉, 톰 홀랜드, 마리옹 꼬띠아르, 셀레나 고메즈, 옥타비아 스펜서, 랄프 파인스 등 전 세계 최고의 배우들이 동물 목소리를 낸 만큼 친숙하기도 하다.

 '닥터 두리틀', 아이언맨 슈트 벗은 로다주의 따뜻한 동화

하지만 아이언맨의 능청스러운 면모를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는 두리틀의 모습은 다소 아쉬움으로 다가갈 수도 있다. 순수함과 천재 괴짜를 오가는 두리틀에게 어딘가 모르게 아이언맨의 느낌이 나면서 이질감이 느껴진다.

판타지 어드벤처라는 장르에 걸맞게 비주얼적인 면은 합격이나 어린이 영화답게 내용 전개는 평면적이다. 탄탄한 서사, 반전 등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동물들과 따뜻한 교감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어린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안성맞춤의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키 영상은 하나가 있다.

8일 개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101분.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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