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봉준호 감독에 악수 요청하며 "'기생충' 놀라운 영화"

디카프리오, 봉준호 감독에 악수 요청하며 "'기생충' 놀라운 영화"

2020.01.06.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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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봉준호 감독에 악수 요청하며 "'기생충' 놀라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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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영화 '기생충'에 "놀라운 영화"라고 극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파티 : 모두가 기생충을 만든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 봉 감독의 뜨거운 인기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로스앤젤레스 선셋타워호텔에서 열린 '기생충' 파티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결혼 이야기’의 노아 바움백 감독과 배우 로라 던, ‘밤쉘’의 제이 로치 감독 등 골든글로브 후보들이 자리했다.

이 가운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봉 감독에게 악수를 요청하며 "놀라운 영화"라고 극찬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인디펜던트 스프릿 어워즈(Independent Spirit Awards)가 주최한 브런치 행사에서도 봉 감독의 인기는 여전했다. 뉴욕타임즈는 “봉 감독은 걸음을 옮기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며 “사람들은 그에게 행운을 빌었고 사진을 찍자고 청했다”고 전했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에서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에 오른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며 수상 역시 처음이다.

'1917'의 샘 멘데스가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각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 감독은 각종 시상식과 기생충 홍보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월 내내 미국에 머물며 각종 시상식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쳐 = 트위터 @Kyle Bucha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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