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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먼저 떠난 동생을 추모했다.
30일 박하선은 자신의 SNS에 동생과 어렸을 때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뒤 "네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 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라면서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라고 적었다.
이어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 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라며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하선의 남동생은 두 살 터울로 발달장애를 가졌다. 지난 11월 12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하 박하선 글 전문
같은 뱃 속에서 태어나
니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
사실 돈만 벌었지 말 한마디 따듯하게 못해줬고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 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
미안해
너를 기억하고 아파해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있어서 고마웠고 다행이었어.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잘가
내 동생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키이스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30일 박하선은 자신의 SNS에 동생과 어렸을 때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뒤 "네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 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라면서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라고 적었다.
이어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 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라며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하선의 남동생은 두 살 터울로 발달장애를 가졌다. 지난 11월 12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하 박하선 글 전문
같은 뱃 속에서 태어나
니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
사실 돈만 벌었지 말 한마디 따듯하게 못해줬고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 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
미안해
너를 기억하고 아파해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있어서 고마웠고 다행이었어.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잘가
내 동생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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