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뀌었나"...'골목식당' 거제 도시락집 변심에 백종원 분노

"주인 바뀌었나"...'골목식당' 거제 도시락집 변심에 백종원 분노

2019.12.26.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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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뀌었나"...'골목식당' 거제 도시락집 변심에 백종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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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이 거제 도시락집의 달라진 태도에 실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연출 정우진)에서는 겨울 특집 일환으로 긴급 점검에 나선 골목식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긴급점검 1순위로 꼽힌 건 거제도 식당들이었다. 맛과 양의 변화로 SNS상에선 불만족스러운 SNS 후기들이 속출했다.

백종원은 "그럴 분들이 아니다. 제발 SNS 글들이 개인 감정이길 바란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사장님들은 백종원의 신뢰를 깨트렸다. 먼저 사진으로 도시락집의 톳김밥을 확인한 백종원은 “톳 양이 왜 이러냐”라며 당혹감을 표현했다. 거미새라면도 손님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맛과 양보다 충격을 안긴 건 태도였다. ‘김밥 한 줄은 카드 결제가 힘들다’, ‘금액 만 원 이하는 현금 결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안내문이 새롭게 적혀 있었다.

후기를 통해 직접 사진을 본 백종원은 “말도 안 된다. 이걸 써놓는 게 어디 있냐"며 급기야 주인이 바뀌었나. 그럴 분이 아닌데”라며 심각성을 깨달았다.

'골목식당' 측은 요원을 투입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SNS 후기들은 모두 사실이었고 특히 카메라를 발견한 도시락집 직원은 “촬영을 하면 안 된다”며 삭제를 요구했다. 

도시락집 사장님은 “지웠는 지 확인하겠다”라고 말하며 직접 삭제 여부를 확인했고, 밖으로 나와 제작진 차량을 살펴보기도 했다.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백종원은 결국 도시락집 사장님과 만났다. 변해버린 사장님의 태도에 백종원은 “난 진심으로 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골목식당' 시청률은 10.5%(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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