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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성폭행→폭행·협박 의혹...'국민가수' 27년 최악의 스캔들(종합)
Posted : 2019-12-11 14:30
 김건모, 성폭행→폭행·협박 의혹...'국민가수' 27년 최악의 스캔들(종합)
가수 김건모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폭행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됐다.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 최근 늦깎이 결혼 소식까지 전하며 승승장구하던 김건모가 데뷔 27년만에 최악의 스캔들에 휘말렸다.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로 구성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라이브 방송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 피해자 A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유흥주점 직원이다. A씨는 손님으로 온 김건모와 사건 당일 처음 만났다. 당시 다른 접대부들이 있었지만 김건모가 모두 내보냈고, 두 사람만 남은 상황에서 성폭행이 발생했다는 것.

이에 지난 9일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강용석 변호사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의 대리인 자격으로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강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 주장 여성은 김건모가 TV에 나오는 걸 보기 힘들었으며 큰 충격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성폭행 의혹 관련, 정확한 증거는 아직 밝히기 힘든 단계"라며 수사 기관에서 조사가 시작되면 내놓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용석 변호사 이날 고소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자가 룸싸롱의 접대부였다고 하더라도 룸싸롱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 할 것이고, 김건모는 강간 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음으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또 예정된 콘서트 일정을 그대로 강행했으며, 그가 출연한 방송도 예정대로 전파를 탔다.

지난 7일, 김건모는 인천 송도에서 '김건모 25주년 투어-피날레-인천'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공연 전 "심려끼쳐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짧은 심경을 전했다.

김건모의 프러포즈 스토리가 담긴 SBS '미운우리새끼'도 정상적으로 방송 됐다.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과 내년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건모의 프러포즈 장면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사들은 사건 사고에 연루된 연예인들을 혐의 확정 유무를 떠나 국민 정서를 감안해 대부분 편집해 왔다. 앞서 구혜선의 가정 불화가 알려진 뒤 그의 출연 분량을 축소 편집한 바 있다. 하지만 김건모 분량은 예정대로 방송해 눈길을 모았다.

가로세로연구소는 9일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먼저 "당시에는 경황이 없었다. 나름 잊어보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다. 내 나이도 창창하고, 혹시 미래에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할 수도 있는 거고, 솔직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당시 신고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금에야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묻자, 그는 "나를 강간했던 당시 입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자꾸 TV에 나오고, TV를 돌려도 자꾸 재방송이 나왔다. 그게 저에게 고문이었고, 정신적인 고통이었다"며 "처음부터 돈을 바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건모, 성폭행→폭행·협박 의혹...'국민가수' 27년 최악의 스캔들(종합)

이게 끝이 아니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10일 김건모의 폭행 및 협박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피해자 B씨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강 변호사는 "2007년 1월 10일 강남 테헤란로의 한 유흥 주점에서 매니저로 일했던 B씨가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 B씨는 A씨가 꽃뱀으로 매도 당하는 것에 화가 나 힘이 돼주기 위해 제보를 했다"고 말했다.

B씨는 "빈 룸에서 김건모 파트너 여성과 언쟁을 벌이고 있었다. 김건모가 들어와서 시끄럽다며 욕을 하며 머리채를 잡고 눕혀 주먹으로 때렸다. 눈 코 배를 맞아 피까지 흘렸다. 나름대로 안 맞으려고 얼굴을 막아봤는데 남자 힘이 세기 때문에 저항할 수 없었다. 누가 문을 열고 들어와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아파서 택시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가서 먼저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B씨는 당시 병원에서 발급했다는 의무 기록 사본 증명서도 공개했다. 진단서에 따르면 B씨가 안와 골절과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특히 B씨는 "다음날 김건모와 가게 업주가 경찰에 신고를 못하게 했다. 김건모 측이 너무 무서웠다. 발설하면 안된다고 협박도 했다. 소문은 소문대로 나서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MBC에서도 취재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시 보도는 되지 않았다. 김세의 전 MBC 기자는 "내가 MBC 출신이라 알아봤는데 2007년 1월 10일 김건모 폭행 사건으로 해당 유흥 주점을 촬영했다는 기록이 있었다. 피해자는 못 만났지만 충분히 폭행 사건으로 방송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신빙성을 더했다.

B씨는 "김건모가 TV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술 먹고 이상한 괴물처럼 되는 사람이 시청자 앞에서는 그 모습을 숨기고 천진난만한 순수한 청년처럼 나와 대중이 속는 게 화가 난다. 돈은 바라지 않는다. 피해 여성 분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건모 측은 최초 성폭행 의혹 당시 "사실이 아니다. 변호사를 선임하고 허위 사실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 추가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또한 김건모는 논란 속에서도 예정된 '김건모 25주년 투어-피날레' 스케줄을 그대로 강행한다. 그의 콘서트를 담당하고 있는 공연 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 측은 오는 2월29일까지 이어지는 김건모의 전국 투어 콘서트를 변동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최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씨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내년 5월 중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예상 못한 의혹들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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