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현빈 "北장교 배역 위해 북한말 과외"

'사랑의 불시착' 현빈 "北장교 배역 위해 북한말 과외"

2019.12.02.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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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현빈 "北장교 배역 위해 북한말 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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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이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엘리트 북한 장교 리정혁 역할을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들인 노력과 고민에 대해 직접 밝혔다.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로맨스를 다룬다.

극 중 현빈은 북한 최전방 경비대의 대위로, 빈틈없이 철저한 업무수행능력과 빼어난 외모까지 겸비한 장교 리정혁 역을 맡았다. 그는 군인으로서 강한 책임감을 지닌 인물로, 강인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캐릭터의 이면을 그려낼 예정이다.

현빈은 “리정혁은 평양에서 대대로 군 고위급을 지닌 명문가 엘리트 출신의 특급 장교다. 직급이 대변하듯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를 가진 강인하고 절제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나름의 순수함과 따뜻함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이며 리정혁 캐릭터가 지닌 반전 매력과 입체적 면모를 부각했다.

또한 현빈은 “리정혁의 이런 내면의 정서들을 행동으로 올곧이 전달하고 싶어 표현방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주인공의 배경 자체가 북한이었기 때문에 그는 촬영 전 두세 달 전부터 북한말 선생님과 함께 북한 사투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빈은 영화 ‘공조’에서 북한 특수 정예부대 출신 형사 ‘림철령’을 맡아 북한 사투리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경험이 있었기에 수월한 부분도 있었지만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외적으로 강인하게 보이기 위해 몸을 키우고 태닝을 했다”고 덧붙이며 내면과 외면 모두 풍성하게 표현될 극 중 캐릭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여온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와 함께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오만석, 김영민, 김정난, 김선영, 장소연 등이 합류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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