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겨울극장가 #천만 애니 #컴백 이영애 #반전 마동석 #캣츠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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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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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겨울극장가 #천만 애니 #컴백 이영애 #반전 마동석 #캣츠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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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극장가가 풍성하다. 천만 애니메이션의 귀환, '친절한 금자씨' 이후 무려 14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오는 이영애와 3600만 관객을 울리고 웃긴 국민배우 나문희의 컴백, 흥행 다크호스 마동석의 반전 매력, 백두산 폭발이라는 과감한 상상력, 세종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 전 세계 최고의 뮤지컬 '캣츠'의 영화화, 더욱 예측 불가한 미션으로 돌아온 '쥬만지' 등 예비 관객들의 선택을 힘들게 할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가 곧 관객들을 찾아간다

◇ 천만 애니메이션의 귀환...'겨울왕국 2', '렛 잇 고' 신드롬 다시 불까

오는 21일 개봉하는 '겨울왕국 2'(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는 2014년 개봉해 국내에 '렛 잇 고'(Let It Go) 열풍을 일으키며 사랑받았던 '겨울왕국'의 후속편으로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겨울왕국'은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흥행의 판도 역시 뒤바꿔 놓았다. 2014년 개봉 당시 1029만 6101명(출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동원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천만 애니메이션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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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공개 이후 무려 5년 만에 후속으로 돌아오는 '겨울왕국 2'인 만큼 기대를 받고 있다. 전편의 흥행 주역인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 작곡 및 작사가가 총출동했다. 여기에 올라프, 스벤 등 더욱더 사랑스러워진 캐릭터와 엘사와 안나의 과거부터 스펙터클해진 모험 등을 예고했다. 자신의 힘에 대한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운명을 찾아 나서는 엘사와 안나의 성장기가 따뜻한 울림과 감동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미국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훌륭한 후속작! 디즈니는 '겨울왕국 2'를 통해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New York Post) "'겨울왕국 2'는 재미와 모험의 모든 측면에서 전편을 능가한다"(Daily Mirror(UK)) "'겨울왕국 2'에 기대했던 모든 것을 만족시켜준다"(Rachel's Reviews) "넘치는 웃음과 매혹적인 노래를 선사한다"(Shakefire)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풍부한 감정이 담긴 스토리와 놀라운 음악으로 가득 찬 '겨울왕국 2'는 올해 가족 관객들이 꼭 봐야 할 영화다"(Lola Lambchops) 등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 국보급 배우 이영애와 나문희의 컴백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이영애의 스크린 복귀로 기대를 모으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는 27일 개봉한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다.

무엇보다 영화는 이영애가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오랜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영애는 아들을 잃어버린 실의와 죄책감, 그리움으로 시간을 보내면서도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정연을 연기했다.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픔부터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아들을 찾아 나서는 강인함 등을 통해 또 한 번 이영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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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개봉하는 '감쪽같은 그녀'(감독 허인무)를 선보이는 나문희는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 등의 작품으로 3600만 관객을 웃고 울린 명불허전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감쪽같은 그녀'는 나문희에게 영평상, 더 서울어워즈, 청룡영화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의 영예를 안겨준 '아이 캔 스피크'(2017) 이후 내놓는 첫 주연작으로도 눈길을 끈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다. 극 중 말순은 나 혼자 잘 살다가 난생처음 만난 손녀와 예상치 못한 동거를 하게 된다. 나문희는 65년 나이 차가 나는 김수안과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나문희는 표정 하나로 모든 감정을 전달하는 깊은 감성의 연기로 59년 연기 내공을 보여준다.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대사를 녹음한 녹음기를 반복해서 듣고 캐릭터 연구를 위해 시나리오를 손에 놓지 않는 등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 12월 흥행 빅매치...'백두산' vs '시동' vs '천문: 하늘에 묻는다'

12월 극장가가 한층 타오를 예정이다.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 '시동'(감독 최정열) '천문'(감독 허진호)을 통해서다.

이병헌과 하정우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백두산'은 제작비 200억 원대로, 올해 최대 규모 한국영화다. 영화는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26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덱스터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아 한층 현실적이고 긴박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남다른 시각효과를 과시해온 덱스터스튜디오인 만큼 재난 블록버스터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과감한 상상력과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의 시너지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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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베테랑' '엑시트'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마동석은 '백두산'에 이어 '시동'을 통해서 '역대급' 변신에 나선다. 극 중 마동석은 택일이 일하게 된 장풍반점의 정체불명 주방장 거석이형을 연기했다. 최근 공개된 스틸을 통해 마동석이 '단발병 퇴치'를 유발해 웃음을 안기고 있다. 단발병 퇴치는 단발머리 이미지를 보고 긴 머리를 고수하게 되는 현상을 이르는 말로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다.

전작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생애 최초 단발머리에 도전한 마동석은 포스 넘쳤던 기존 이미지와 다른 반전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그동안 스크린과 TV에서 깊이 있게 다뤄진 적 없었던 조선의 두 천재, 세종대왕과 장영실 사이의 관계를 그려냈다. 여기에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독보적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최민식과 한석규의 1999년 '쉬리' 이후 20년 만의 재회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2011)에서 세종대왕을 연기했던 한석규가 굳은 신념의 세종대왕으로 다시 돌아온다. 세종대왕과 함께하다 어느 순간 사라져버린 장영실은 최민식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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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대작...'캣츠'·'쥬만지: 넥스트 레벨'

12월 18일 개봉하는 '캣츠'(감독 톰 후퍼)는 흥행 뮤지컬 '캣츠'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원작 작곡가이자 제작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기획과 음악에 나섰고, '레미제라블'(2012) 톰 후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양이들의 축제에서 새로운 삶을 얻을 고양이로 선택되기 위해 각자 자신의 사연을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 세상을 풍자하는 내용이다.

톰 후퍼 감독은 영화에 대해 "재미있고 환상적인 뮤지컬이다. 우리 시대에 필요한 포용과 구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제니퍼 허드슨이 부를 세계적인 명곡이자 뮤지컬 주제곡 '메모리'(Memory)가 안길 전율이 기대를 자아낸다. 지금까지 뮤지컬 영화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비주얼 특수 효과를 통해 위대한 도전에 나서는 '캣츠'가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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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봉하는 '쥬만지: 넥스트 레벨'(감독 제이크 캐스단)은 '쥬만지: 새로운 세계'(2018)의 속편이다. 영화는 망가진 줄 알았던 쥬만지 게임 속으로 갑자기 사라진 친구 스펜서를 찾기 위해, 또다시 떠난 아이들이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더욱 진화되고 예측 불가능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액션 어드벤처를 그린다.

황량한 사막부터 무성한 숲이 우거진 정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설산에 있는 빙벽 등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쥬만지 세상 속에서 주어진 목숨 3개가 사라지기 전, 친구를 찾아 탈출해야 하는 극한의 미션이 긴장감을 안길 예정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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