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듀' 조작 사태 관련 CJ 고위관계자 포함 10여 명 입건

경찰, '프듀' 조작 사태 관련 CJ 고위관계자 포함 10여 명 입건

2019.11.12.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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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듀' 조작 사태 관련 CJ 고위관계자 포함 10여 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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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Mnet '프로듀스X101' 관련 인물 10여 명을 입건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 자리에서 "CJ 고위관계자 등 '프로듀스X101' 관련 입건자를 다 합하면 10여 명 정도 된다"고 밝혔다.

수사 상황과 관련해서는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반적으로 기획사들의 의혹이나 향응 수수, 고위관계자 개입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입건자는 지난 5일 구속된 안준영 PD 등 2명과 영장이 기각된 2명을 포함해 10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 영장이 발부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이번 주 안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은 지난 7월 19일 프로그램 종영 이후 데뷔 멤버들간 최종 득표수 사이에 일정한 득표차가 반복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의혹이 확산되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5일 투표 조작으로 인한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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