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X대성, 오늘(10일) 용인서 나란히 전역…빅뱅 전원 제대(종합)

태양X대성, 오늘(10일) 용인서 나란히 전역…빅뱅 전원 제대(종합)

2019.11.10.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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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X대성, 오늘(10일) 용인서 나란히 전역…빅뱅 전원 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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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과 대성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태양과 대성은 오늘(10일) 오전 8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두 사람의 전역으로 빅뱅은 네 멤버 전원 제대했다. 앞서 지드래곤이 지난달 26일 같은 장소에서 제대했다.

태양과 대성은 각각 강원도 철원 육군 제5포병여단과 강원도 화천 육군 27사단 이기자 부대에서 복무해왔지만, 부대 부근이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바이러스 관리 지역으로 지정돼 육군과 논의 후 용인에서 전역을 하게 됐다.

빅뱅의 멤버 두 사람의 전역식에 많은 팬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용인의 이날 체감 온도는 1.3도를 기록했지만, 팬들은 개의치 않았다. 천여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전역을 축하했다.

태양X대성, 오늘(10일) 용인서 나란히 전역…빅뱅 전원 제대(종합)

팬들이 준비한 각종 플래카드도 만나볼 수 있었다. 해바라기꽃 중앙에 태양의 얼굴을 넣은 카드를 준비해온 팬도 있었고, '대성아 언제나 곁에 있을게', '나의 빛, 나의 태양'과 같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8시쯤 대성과 태양은 함께 등장해 각 잡힌 거수경례로 전역을 알린 뒤 전역 소감을 전했다. 태양은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저를 20개월 동안 이끌어준 간부와 전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성은 "군대에 와서 많이 느끼고 돌아간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낄 수 없는 많은 감정을 느꼈다.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 전우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태양과 대성까지 제대하면서, 빅뱅은 4인 완전체가 모두 군 복무를 마치게 됐다. 앞서 탑이 지난 7월 서울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대체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했고, 지난해 2월 입대한 지드래곤은 지난달 26일 제대했다.

하지만 완전체 컴백이 바로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네 멤버가 군 복무에 돌입했을 때 멤버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꼽히며 논란을 일으킨 뒤 그룹을 탈퇴, 빅뱅은 5인조에서 4인조 그룹이 됐다.

뿐만 아니라 대성은 군 복무 중이었던 지난 7월 자신의 소유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됐고, 탑은 2016년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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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빅뱅의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태양이 답했다. 그는 "많은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며 "열심히 고민하고 저희들끼리 의견을 모을 것이다. 군대 있는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진에게 전역 소감을 밝힌 태양과 대성은 팬들이 모여있는 장소로 발걸음을 옮겨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태양은 자신의 별명과 같은 과자를, 대성은 직접 쓴 엽서를 팬들에게 선물해 현장을 찾은 팬들을 기쁘게 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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