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동백꽃' 이정은, 까불이 정체에 경악...시청률 18.2%

[Y리뷰] '동백꽃' 이정은, 까불이 정체에 경악...시청률 18.2%

2019.11.07.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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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동백꽃' 이정은, 까불이 정체에 경악...시청률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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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을 구한 건 엄마 이정은이었다.

6일 방송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2014년 6월 29일, 연쇄살인마 '까불이'가 옥이 에스테틱 주인인 금옥이를 죽인 날의 비밀이 그려졌다.

이날 황용식(강하늘)은 노규태(오정세)의 증언과 자신의 수사 결과로 비밀이 담긴 CCTV 영상을 입수했다. 이 영상에는 연쇄살인범인 까불이로 보이는 남성과 그리고 동백(공효진)의 엄마 정숙(이정은)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황용식은 남성의 체형 등을 보고 "이 사람이 맞다"고 확신했지만 영상 속에는 이정으로 보이는 사람이 또 등장했다. 소식을 듣고 파출소를 찾아온 동백은 이를 보고 자신을 구했던 사람이 엄마 정숙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정숙은 어린 시절 버린 동백의 곁을 자주 찾아왔었다. 동백이 성당에 가기 위해 아들 필구(김강훈)를 보호소에 맡기면 자원봉사를 명목으로 몰래 돌보기도 했다.

그러다 정숙은 딸을 만나야 할 날이 온 것 같다며 꽃단장을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옥이 에스테틱을 찾아갔다가 살인 현장 근처로 가게 됐다. 자신의 딸이 위험에 처했단 것을 직감한 정숙은 살인이 벌어지던 현장의 문을 두드리고 이후 화재 경보음을 누르기까지 했다.

정숙이 '까불이'로 확신하는 이는 흥식이(이규성)이었다. 현재 시점의 정숙은 그가 운영하는 철물점을 찾아가 "너지? 까불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일촉즉발의 상황. 흥식이는 "심증이지 않냐"며 "결국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못 보신 거다"고 발뺌했다.

그러나 정숙은 "물증이 없지. 그런데 난 아쉬울 것도 없어. 짐승 어미도 지 자식 해칠 놈은 백리 밖부터 알아. 그리고 어미는 지 자식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지 다 해"라고 경고했다.

늦은 밤, 정숙이 골목길을 걷자 누군가 뒤를 쫓았다. 까불이로 의심되는 상황 속에서 정숙은 "왜? 나 죽이러 쫓아왔니"라고 말한 뒤 경악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드높였다.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5.2%, 1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극 후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동백꽃 필 무렵'.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며 긴장감 역시 극에 달하고 있다. 까불이의 정체는 누구일지, 동백이의 오해가 풀린 상황에서 정숙의 모성애는 과연 발휘될 것인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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