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 쉘리, 권혁수에 재반박 카톡 공개 "난 거짓말 안 해"

구도 쉘리, 권혁수에 재반박 카톡 공개 "난 거짓말 안 해"

2019.11.05.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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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 쉘리, 권혁수에 재반박 카톡 공개 "난 거짓말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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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구도 쉘리가 '2차 피해자'가 나오길 원치 않는다며 권혁수와의 대화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5일 구도 쉘리는 한 매체에 권혁수로 보이는 상대방과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구도 쉘리는 "나는 절대 거짓말 안 한다. 권혁수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고 악의적으로 편집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구도 쉘리는 '입을 맞추자'는 카톡에 대해 "혁수 오빠를 돕기 위해 했던 말이다. 혁수 오빠께서 거짓 커뮤니티 글을 남기셔서 사람들이 욕을 하기에 제가 보호해드리려고 남긴 카톡이다. 그런데 제가 시킨 거라고 악용해 또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말 당황스럽다. 또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치셨다"라며 권혁수가 '상의 탈의'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것도,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것도, '연출한 상황인 것처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것도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일 대화 내용에서는 권혁수로 보이는 인물이 "연락해 쉘리야 나는 이해가 안 된다. 지금 이 상황이"라며 "연락이 안 되면 나도 우리가 찍었던 모든 영상을 공개해야 돼"라고 호소했다. 또 "난 진짜 너가 피해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고 어느정도 내가 감수하더라도 너의 편에 서서 모든 것을 너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응원하려고 했는데 너가 나를 이렇게 협박하는 게 이해가 안 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도쉘리는 "지금 권혁수 오빠는 끊임없이 다른 피해자를 만들고 있다.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면 될 문제인데, 왜 이렇게까지 '뻔한 거짓말'을 치며 물고 늘어지는지 모르겠다"며 "나로 인해 A, B씨 까지 '2차 피해자'가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구도 쉘리는 지난 9월 30일 권혁수와 한 식당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상의를 벗고 브라톱만 입은 채 방송을 진행해 누리꾼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비난 여론이 이어지자 구도 쉘리는 지난 3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혁수 오빠가 ‘티셔츠 입은 채로 촬영하다가 네가 덥다면서 상의를 탈의해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라이브 해명 방송을 하고 싶었지만 권혁수 측에서 말렸다. ‘조작한 게 들키면 내 연예계 생활도 끝난다. 내가 너 옷을 벗긴 게 알려지면 성희롱으로 고소당한다. 일 끊겨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혁수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권혁수는 구도 쉘리가 주장 한 쟁점 세 가지인 권혁수와 브라톱 방송에 대한 '사전 협의'가 있었다는 것, 권혁수가 구도 쉘리에 사실을 밝히지 못하게 입막음을 했다는 것, 통화 중 '이런식으로 자살하는 연예인도 있다'고 협박한 것 모두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 "구도 쉘리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많은 사람들에게 했으면 좋겠다. 진정성 있는 사과로 용서를 받고 다시 보고싶다. 그게 제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 다지는데 법적인 문제를 야기해야 한다면 하겠다. 녹취록 공개로 제가 처벌을 받아야한다면 받겠다"면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하는 것을 원한다. 그러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 =권혁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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