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극심한 생활고 극복"...'미우새' 최진혁, 로코킹의 애틋한 효심

[Y피플] "극심한 생활고 극복"...'미우새' 최진혁, 로코킹의 애틋한 효심

2019.10.28.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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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극심한 생활고 극복"...'미우새' 최진혁, 로코킹의 애틋한 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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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나선 배우 최진혁이 솔직한 입담과 남다른 효심으로 모벤져스를 사로잡았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최진혁이 출연해 가정사부터 드라마 속 명장면에 얽힌 뒷이야기를 가감없이 풀어놨다.

모벤져스는 “목소리가 좋다” “실제로 보니 부드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드라마 속 키스는 진짜로 하는 거냐?” '감정이 이상해지지 않냐'고 묻자 최진혁은 "그런 적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적도 있다. 사람 대 사람이 만나는 거라"라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상경한 지 15년이 됐다고 밝힌 그는 "목포 출신인데 사투리를 못 고쳐 애를 먹었다. 배우생활을 위해 사투리를 고치려고 노력했다"고도 말했다.

데뷔 당시 얽힌 에피소드도 고백했다. "21살에 한 지상파 방송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했다"고 밝힌 최진혁은 "사실 프로그램을 5주밖에 안 했는데, TV에 얼굴이 나왔으니까 모자 쓰고 얼굴 가리고 다녔다. 그때는 다른 세상이 열리는 듯한 기대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고 바로 드라마로 데뷔했는데 사람들이 못알아보고, 연기 때문에 감독님한테 혼나면서 자연스럽게 (연예인 병이) 치유됐다"고 웃었다.

평소 주변 지인들로부터 효자라고 알려진 최진혁은 그 이유를 설명하며 "20대 때 빚을 갚아야해 가장 역할을 했다.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다. 사람들도 잘 못 만났을 정도"라고 운을 뗐다.
 
특히 "드라마 '파스타'에서 상의를 탈의해야 했는데 생계를 집중하느라 당당하게 옷을 벗지 못해서 혼자 민소매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최진혁은 "그때 내 자신에 화가 나더라. 그때부터 독한 마음으로 1년 동안 밥을 안 먹고 닭가슴살만 먹었다. 가장으로서 몸 관리를 독하게 했다. 혼자 정말 힘들었다. 다행히 군대 가기 직전에 (빚을) 다 갚았다"고 아픈 과거를 털어놨고, 남다른 효심으로 모벤져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방송한 '미운 우리 새끼'는 15.6%(이하 전국 가구시청률 기준)를 기록, 지난 방송분(17.1%)에 비해 1.5% 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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