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본업에 충실" 지드래곤, 오늘(26일) 전역…YG 구원투수 될까(종합)

[Y현장] "본업에 충실" 지드래곤, 오늘(26일) 전역…YG 구원투수 될까(종합)

2019.10.26. 오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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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본업에 충실" 지드래곤, 오늘(26일) 전역…YG 구원투수 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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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전역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여러 논란으로 흔들리는 상황 속 그의 컴백이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지드래곤은 26일 오전 용인시에 위치한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지난해 2월 27일 입대한 지드래곤은 군 생활 기간 동안 여러 논란에 휩싸였으나 결국 만기 전역의 길을 걷게 됐다.

지드래곤은 군 복무 중 각종 구설에 올랐다. 특혜입원 논란부터 잦은 휴가로 인한 진급 누락 소식 등 순탄치만은 않았던 것. 이에 지드래곤의 무사 전역에 물음표가 달렸으며 만기 전역 또한 의구심 투성이었다.

당초 지드래곤은 복무지인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철원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현장에 수천명의 팬과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례적으로 전역 장소가 바뀌었다.

최근 배우 김민준과 결혼한 누나 권다미 또한 전역 하루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1 감사하고 또 감사해 고생했다 권지용"이라는 글을 남겼다.

지드래곤의 전역으로 빅뱅 멤버 중 태양, 대성의 전역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날 현장에는 지드래곤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취재진은 물론, 약 30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빅뱅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지드래곤의 아버지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Y현장] "본업에 충실" 지드래곤, 오늘(26일) 전역…YG 구원투수 될까(종합)

오전 8시쯤 지드래곤이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 앞에 선 지드래곤은 "군복무 잘 마치고 돌아왔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군인이 아닌 본업에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전역 소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현재 YG는 각종 논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했다. 빅뱅 승리의 버닝썬 논란으로 시작된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및 원정 도박 의혹이 있었고, 이에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자리를 사임하기도 했다. 또한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마약 의혹으로 팀을 탈퇴했다.

빅뱅도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맏형 탑은 마약 복용으로 소집해제 했음에도 복귀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대성 역시 소유 건물의 불법영업 의혹의 휩싸인 상황.

빅뱅은 YG의 부흥을 이끈 그룹으로 절대적인 팀이다. 국내외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빅뱅의 활약 여부는 YG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흔들리는 YG에 지드래곤을 필두로한 빅뱅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양와 대성 또한 오는 11월 10일 제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빅뱅 완전체 가능성 유무에도 이목이 쏠린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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