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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사망에 "처음 발견한 매니저, 심리 상담 필요"
Posted : 2019-10-23 10:47
 故 설리 사망에 "처음 발견한 매니저, 심리 상담 필요"
故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연예가의 슬픔은 여전하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평소 악플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했으며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고백했던 설리.

사망 며칠 전, 그는 SNS 라이브 방송에서 “욕하는 건 싫다. 이런 게 문자로 남는다는 게. 그 사람의 감정이 안 보이니까 무섭다. 따뜻하게 말해주면 좋을 텐데”라고 토로한 것이 알려져 슬픔을 더했다.

공인들 가운데 특히 악플의 상처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가 꽤 많다. 설리의 에프엑스 동료 멤버들뿐 아니라 신현준, 양정원, 하리수, 홍석천 등이 나서 설리를 추모하는 동시에 악플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얼굴 없는 살인마’로 불리는 악플을 막자는 취지의 '악플금지법', ‘인터넷 실명제’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악플 때문에 마음 속 고통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인지해도 주변에서의 도움이나 전문의와의 상담, 치료가 없다면 이를 단시간 내에 스스로 이겨내기란 쉽지 않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故 설리 사망에 "처음 발견한 매니저, 심리 상담 필요"

신재현 강남푸른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은 “연예인들은 대중의 평가를 많이 받는 직업이다 보니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며 “이들이 정서적으로 취약한 상태라면 더더욱 악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며 연예인 심리 상담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설리의 사망 현장을 가장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의 심리 상태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에 신 원장은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이들에게는 그 잔상이 오래가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어진다”며 “불면이나 심한 불안증세가 나타난다면 정신 상담과 약물치료 등을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설리 관련 기사들을 보며 지나치게 몰입해 깊은 우울감에 빠지는 사람 역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신 원장은 “설리 기사에 잠을 못 자거나, 우울한 감정이 오래 든다면 내게 정서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있다는 반증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신 원장은 ‘우울증 자가진단법’을 소개했다. 아래 9가지 항목 중 2주 이상 5가지 증상이 지속될 경우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자꾸 눈물이 나고 슬퍼진다’, ‘거의 모든 일에 흥미가 없어졌다’, ‘불면’ 또는 ‘과다수면’, ‘입맛이 없고, 이전보다 극심한 체중감소’ 또는 ‘극심한 체중증가’,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들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한다’, ‘이전보다 더 피로하고, 몸이 항상 무겁다’, ‘이전 일에 대한 과도한 자책’, ‘매우 우유부단해지고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 ‘이전보다 집중력이 저하되고, 자주 깜빡깜빡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으로 전화하세요.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 = YTN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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