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김희애·나문희·이영애...11월 극장가는 #멜로 #관록 #컴백

[Y이슈] 김희애·나문희·이영애...11월 극장가는 #멜로 #관록 #컴백

2019.10.23. 오전 10: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이슈] 김희애·나문희·이영애...11월 극장가는 #멜로 #관록 #컴백
AD
11월 극장가는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11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 속 김희애, 11월 27일 동시 출격하는 '감쪽같은 그녀'(감독 허인무) 나문희와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이영애의 대결이 벌써 흥미를 자아낸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된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다. 모녀의 여행기를 바탕으로 여러 사랑의 이야기와 내면의 갈등을 정갈하게 그렸다. 그 중심엔 김희애가 있다.

김희애가 JTBC 드라마 '밀회'(2014) 이후 오랜만에 멜로 장르로 돌아왔다. 극 중 김희애는 첫사랑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윤희 역을 맡았다. 김희애는 첫사랑의 집 앞까지 찾아가는 용기부터 차마 앞에 서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까지 과거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보여줄 예정이다. 작은 떨림으로 시작해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감정 연기가 주는 깊은 여운이 기대를 모은다.

[Y이슈] 김희애·나문희·이영애...11월 극장가는 #멜로 #관록 #컴백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던 윤희 앞에 도착한 편지로 시작된 딸 새봄(김소혜)과의 여행 그리고 그리워하던 이와의 만남 등이 애틋하게 그려질 전망이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2017)로 영평상, 더 서울어워즈, 청룡영화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백상예술대상 그리고 대종상까지 받으며 전성기를 맞이한 나문희가 72세 꽃청춘으로 관록의 연기력을 예고했다.

'감쪽같은 그녀'는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담은 영화다.

[Y이슈] 김희애·나문희·이영애...11월 극장가는 #멜로 #관록 #컴백

말순은 나 혼자 잘 살다가 난생처음 만난 손녀와 예상치 못한 동거하게 되는 인물이다. 난생처음 보는 손녀의 등장에 말순은 당황해하지만 당차고 밝은 공주와 티격태격하며 유쾌한 동거 생활을 시작한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후배들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왔던 나문희는 65년 나이 차를 뛰어넘어 손녀 역의 김수안과도 찰떡궁합의 연기 호흡으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문희는 "시나리오가 아주 재미있고 따뜻했다. 혼자 살던 말순의 일상에 손녀가 생기면서 함께 얽히고설키는 과정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영애는 '친절한 금자씨'(2005) 이후 무려 1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다.

이영애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그 대단원을 장식했던 '친절한 금자씨'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이후 차기작에 대해 지속적인 기대와 관심을 모아왔다.

[Y이슈] 김희애·나문희·이영애...11월 극장가는 #멜로 #관록 #컴백

'나를 찾아줘'에서 이영애는 아들을 잃어버린 실의와 죄책감, 그리움으로 시간을 보내면서도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정연을 연기했다.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픔부터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아들을 찾아 나서는 강인함 등을 통해 또 한 번 이영만의 독보적인 캐릭터가 예견된다.

23일 공개된 1차 포스터를 통해 이영애는 눈물을 참는 듯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으로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고통부터 아이를 반드시 찾겠다는 복합적인 감정을 눈빛으로 담아내며 이영애만의 밀도 높은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각 영화 포스터]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